개봉 앞둔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강상욱 총괄 PD "세계시장 공략해 국산 애니메이션 저력 보일 것"

등록일 2019년07월24일 10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8월 14일 개봉을 앞둔 국산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가 개봉 전임에도 5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두고 일본, 중국 개봉도 확정되어 국산 애니메이션 수출 신기원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영화사 미디어캐슬이 한국, 일본의 우수한 스탭을 모아 제작한 이 작품은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해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를 음악감독으로 기용하고, 액션 연출 대가 시즈노 코분을 연출가로 데려와 작품 퀄리티를 끌어올렸다.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말할 수 없는 비밀과 약속을 간직한 공룡 친구 '티라노'와 '프논'이 그들만의 천국을 찾아 떠나면서 펼쳐지는 우정, 사랑 그리고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좀 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리테이크와 편집을 하는데 1년 가까이 공을 들였다. 더빙 퀄리티를 올리기 위해 재녹음을 거듭해 더빙에도 1개월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캐슬 강상욱 총괄 프로듀서는 "개봉 전이지만 이미 홍콩, 대만, 베트남 등에 50만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이 발생했고, 중국과 일본 개봉도 확정되었다"며 "한국 벤쳐 캐피털에서 실사 영화에 비해 제작비가 적음에도 수출 실적이 잘 나고있는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에 관심이 높아 향후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에 투자 확대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연출을 시즈노 코분 감독에게 맡긴 건 그가 액션 연출의 스페셜리스트이기 때문으로, 액션을 제대로 묘사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일찌감치 결정된 사항이다.
 
시즈노 감독은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 '시도니아의 기사', '고지라' 애니메이션 3부작 등으로 뛰어난 액션 연출을 선보여 온 감독. 강상욱 총괄 PD가 요구한 대로 정확한 액션신은 만들어줬다고...
 
강 총괄 PD는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는 철저한 분업 체제 하에 한국에서 어떤 이야기가 통할지를 저희 미디어캐슬에서 오랜기간 고민해 이야기를 짜 내고 필요한 액션 연출을 위해 액션 연출 스페셜리스트를 고용한 것"이라며 "이 장면은 티라노가 이런 액션을 박진감 있게 하면 좋겠다고 요청하면 시즈노 감독이 카메라 앵글, 작화 콘트롤을 해 주는 형태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는 제작비가 많이 들고 제작비에 비해 서구권 3D 대작들에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은 3D 애니메이션이 아닌 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좋은 퀄리티로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선택으로, 셀 애니메이션은 대개 한국, 일본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하는 형태로 제작된다.
 
강 총괄 PD는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는 일본에 일부 하청을 주는 형태로 제작된 것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경우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봉을 앞두고 국산 애니메이션인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가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루머가 돌아 작품의 유명세를 확인시켜 주고 있는데...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는 국산영화로 등록되어 해외 수출 실적도 거두고 있는 상태라 제작진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상욱 총괄 PD는 "시사회 모객을 시작하려는 타이밍에 이상한 이야기가 나와 당황스럽다"며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는 우리 자본으로 우리가 기획, 개발했고 일본의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으로 일본에 수출되어 외화를 벌어들일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셀 애니메이션을 국내 시장만 보고 만들 순 없어 월드와이드를 고려해 제작했다"며 "작품 외적인 부분, 사실관계도 잘못된 내용으로 외면받아서야 안 되지 않겠나. 작품을 보고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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