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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솔 3사, 게임 내 '루트박스' 확률 표기 의무화한다

2019년08월08일 10시55분
게임포커스 백인석 기자 (quazina@gamefocus.co.kr)

 

글로벌 콘솔 3사가 비디오 게임에서 '루트박스'의 확률을 공개하기로 협의했다.

 

복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가 자사의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게임에서 '루트박스(랜덤박스, 확률적으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현금성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기로 협의했다. 앞으로 콘솔 3사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는 게임들은 의무적으로 '루트박스'의 확률을 공개해야 한다.

 

이번 협의는 미국에서 공정거래 촉진을 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가 8월 7일 주최한 공개 워크숍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내 '루트박스'를 도박으로 분류해야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루트박스'의 사행성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루트박스'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논란의 시발점은 EA가 2017년 출시한 비디오 게임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로, 게임 내에서 현금을 주고 구매할 수 있는 '루트박스'에서 등장하는 아이템들이 게임 내 밸런스를 해치고 과도한 사행성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미 정해진 가격을 지불하고 게임을 구매했음에도 승부를 위해 현금을 추가로 지불해 불확실한 결과물을 구매해야 하는 것.

 

이에 벨기에 도박위원회는 2017년 11월부터 게임 내 '루트박스'를 도박으로 분류해야하는지를 두고 논의를 진행했으며, 2018년 4월 경 게임 내 '루트박스'를 공식적으로 도박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미국 하와이 주 의회를 비롯한 글로벌 각국이 게임 내 '루트박스'에 대한 문제를 전체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루트박스'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연방거래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이 '루트박스'의 과도한 사행성 논란을 해결할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콘솔 3사가 '루트박스' 확률을 공개하기로 협의하면서 각 게임사들 역시 해당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EA 측은 이미 2018년부터 자사 게임에서 '루트박스'의 확률을 공개하고 있으며,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게임 플랫폼 '에픽스토어'를 통해 서비스 중인 '로켓리그'에서 '루트박스' 요소를 제거한 바 있다.

 

특히 연방거래위원회의 이번 결정을 통해 국내에 서비스 되는 게임에 대해서도 똑같은 규정이 적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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