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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020 도쿄 올림픽' 세가 노하우 집대성된 웰메이드 올림픽게임

2019년08월23일 09시20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올림픽 공식 비디오게임을 꾸준히 만들어 온 세가에서 '2020 도쿄 올림픽'을 선보였다. 세가가 선보인 역대 4번째 올림픽 공식 게임이자 2012 런던 올림픽 게임 후 7년 만의 '세가표' 올림픽 게임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선택 가능한 국가가 크게 늘었다.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가 주로 늘었고 총 80개 국 중 원하는 나라를 고를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이 강화되어 보다 다양한 외모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팀 스포츠, 개인 스포츠를 가리지 않고 성별구분없이 경기를 치루고 능력치 차이가 없게 한 것은 시대를 반영(?)한 요소라 해야할 것 겉다.
 

 
이번 작품에는 16개 종목이 수록됐다. DLC를 통해 4종목이 더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20종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육상, 수영, 복싱 등 전통 개인종목들과 함께 테니스, 야구, 축구, 탁구 등 구기종목, 팀 스포츠가 추가된 것도 눈여겨 볼 부분.
 
축구와 야구의 경우 간략화되어 수록되는 만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수록될까 걱정을 했는데,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축구에는 필살 슛 게이지가 도입되어 플레이어 캐릭터는 게이지가 차면 필살 슛을 구사할 수 있으며, 스루패스, 롱패스를 통한 공격 등이 제대로 구현되어 있었다. 다만 협력수비 등이 없어 게임이 단조로운 느낌을 주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
 

 
야구에도 필살 게이지가 도입되어 게이지가 차면 강속구를 던질 수 있다. 구종과 커맨드를 변경해 가며 수싸움을 해야하는데 NPC와의 대결은 너무 쉽고, PVP가 꽤 재미있었다.
육상, 수영, BMX 등 버튼 연타가 필요할 것 같은 종목들이 의외로 연타보다는 타이밍을 겨루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손가락이 아파 못하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BMX와 수영은 아무리 해도 적응이 안되었다. 결국 금메달 개수 트로피는 BMX와 수영을 포기하고 해머던지기와 구기종목에서 해결해야만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AI와의 대전으로 룰을 익힌 후 네트워크 PVP 혹은 오프라인 PVP가 메인이 되는 게임이라 보면 될 것 같다. 매칭은 꽤 잘 되는 편이고, 올림픽 게임답게 세계 각지의 유저들과 만나 겨룰 수 있다.
 
그리고 이 네트워크 플레이가 트로피의 최대 난관이 되는데, 네트워크 대전 우승하기 같은 트로피를 따려면 꽤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트로피 구성은 각 종목별 승리하기와 금메달 일정 개수 획득하기, 온라인 각 모드 별 우승하기와 온라인에서 금메달 일정 수 획득하기, 그리고 인게임 팁과 의상, 꾸미기 아이템을 모두 모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중 각 종목별 승리는 예선전에서 이겨도 획득이 되고, 금메달 획득은 같은 종목에서 여러 개를 따도 인정되므로 간단하게 해결된다.
 

 
온라인이 난관이 되겠지만, 이 부분도 요구 수치고 아주 높지 않아 어느 정도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 팁과 의상 모으기가 설명만 보면 어려워보이지만 이것 역시 엄청난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트로피 면에서 난이도가 꽤 낮은 게임으로, PSNProfiles 기준 플래티넘 달성률이 40%를 넘어서는 '쉬운' 게임이다. 올림픽의 열기를 느끼며(게임 메인화면에서 올림픽까지 며칠 남았는지를 보여준다) 트로피도 획득하는 게임, 혹은 접대용 게임으로 제격일 것 같다.
 
세가에서 꽤 기대를 걸었던 타이틀이지만 최근 한일관계를 고려해 제대로 마케팅을 못한 타이틀이기도 한데, 스포츠게임에 약한 게이머라도 쉽게 클리어 가능한 게임이니 도전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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