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임원진 "블리자드 전성기 아직 안 왔어. 향후 30년이 전성기 될 것"

등록일 2021년02월21일 19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20일(한국시간) 개막한 블리즈컨 현장에서 블리자드 J 알렌 브랙 대표가 블리자드가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어 블리자드의 전성기는 이제부터일 거라며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리자드는 온라인 행사 '블리즈컨라인'으로 치뤄지고 있는 이번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2 리마스터 버전 '디아블로2 리저렉션', 고전 게임들을 모은 '블리자드 아케이드 클래식'을 선보이고 '오버워치2'나 '디아블로4'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깜짝 신작 발표를 기대하는 팬이 많았지만 신작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J 알렌 브랙 대표는 신작 발표가 적다는 지적에 대해 먼저 "수년 전 블리즈컨을 개최 안한 해가 있었는데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며 "그 때 블리즈컨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마다 하자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개발 스케쥴에 따라 어떤 해에는 블리즈컨에서 발표할 것이 많은 해가 있고 2019년이 그랬던 것 같다. 디아블로4, 오버워치2, 와우 확장팩, 하스스톤 등에 대해 많은 것을 발표했다"며 "블리즈컨에서 발표하는 내용은 개발 사이클의 어느 시점에 있냐로 달라진다 생각하고, 오버워치2, 디아블로4, 와우 확장팩에 대해 2019년에 공유를 해서 올해는 대체적으로 게임에 대해 업데이트 정도를 드리는 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블리자드는 이번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4의 신규 직업 '로그'를 선보이고 오버워치2 진행 상황을 공개했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및 '하스스톤' 등 기존 게임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J 알렌 브랙 대표는 "개발 사이클에 따라 해마다 블리즈컨에서 제공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말로 설명을 마무리했다.

 

앨런 애드햄 선임 부사장 및 공동 설립자는 "지난 30년간 블리자드는 늘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새 팬덤을 구축하고 새 게임 세계를 만들어 왔다. 향후 30년도 그렇게 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블리자드는 게임이 준비가 좀 되었다 싶을 때 게임 내용을 공개해 왔다.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프로젝트가 준비되어 있고 미래에 기대할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준비하고 있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블리자드의 전성기는 이제까지의 30년이 아니라 향후 30년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게임과 IP를 준비중이고 준비되면 공개할 것"이라며 "블리자드 초창기를 생각해 보면 게임 개발을 시작해 완성까지 3개월에서 6개월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게임 세계가 광대해지고 내용이 풍부해져 개발팀 인력도 많이 필요하고 개발에 더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 설립 당시 블리자드와 함께했던 앨런 애드햄 선임 부사장은 30년 전과 현재 개발 환경이 달라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블리자드가 설립된 초기와 비교해 보면 와우가 됐건 하스스톤이 됐건 발매, 출시는 하나의 여정의 시발점이 되었다"며 "그런 게임들을 출시하면 라이브게임이 되어 라이브게임 콘텐츠 개발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고 과거보다 라이브게임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고 새로운 개발에 필요한 인력, 개발 리소스도 더 많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어떤 새로운 게임, IP를 만들어낼까가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제이다.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 다 실현하기엔 인력이 부족한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며 "기존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새로운 게임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 행복한 고민이고 몇년 전 개발을 시작한 게임들을 위해 앞으로 몇년 더 일하고 시간을 투자하고 리소스를 투자해야 할 것 같다. 새로운 것을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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