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DIRT5', 레이싱 게임 초심자에게도 권할만한 시원한 'No 스트레스, Yes 잼' 게임

등록일 2021년06월01일 11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0년 11월 발매 후 반년 넘을 두고 2021년 5월에 한국어 버전이 나온 'DIRT5'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을 플레이했다.

 

결론부터 적자면 레이싱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리뷰어가 플레이했지만 스트레스 없이 시원시원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기대했던 듀얼센스의 기능들은 기대만큼 반영되진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플레이스테이션5로 레이싱 게임을 한다면 주저않고 추천할만한 게임이었다.

 



 

'DIRT5'는 코드마스터즈의 'DIRT' 시리즈 최신작으로 오프로드 레이싱 게임이다. 레이싱 페스티벌을 따라가면서 명성을 올리고 포인트로 차량을 해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프로드답게 대형 트럭, 버기 등 특이한 차량들이 다수 등장한다.

 



 

제공된 맵 외에도 '플레이그라운드' 시스템으로 맵에디터가 가능하며, 유저 간 맵 공유 후 추천/리포트도 가능하다.

 

'DIRT5'의 장단점을 정리해 본다.

 

리뷰 및 스크린샷 제공: 게임포커스 리뷰어 김명훈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상쾌한 아케이드 스타일 레이싱, 흥겨운 분위기
장점이자 단점일 아케이드성이 강하다는 점을 먼저 언급해야할 것 같다. 심레이싱과 아케이드 사이에서 명확하게 아케이드쪽으로 치우쳐 있다. 심레이싱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는 유저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겠지만, 아케이드를 원하는 유저라면 확실한 매력 포인트이다.

 



 

'DIRT5'는 오프로드 레이싱답게 사소한 접촉은 무시하며 어떻게든 1등을 향해 달려가는 '맛'에 집중하는 게임이다. 진입장벽이 낮은 쉬운 접근성을 가진 게임으로, 난이도 설정에서 초급부터 고급까지 어떤 프리셋을 골라도 기어는 자동설정이 기본이며 어시스트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물론 단순히 풀 악셀만 밟아서 1등을 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코너를 속도에 맞춰 공략한다기보다 오버스피드로 뛰어들어서 이리저리 튕기며 치고 나가는 느낌에 집중하는 느낌에 가깝다.

 



 

밝고 가벼운 분위기 속에 페스티벌을 하나하나 돌파해 나가는 방식으로, 라디오 성우의 연기도 색감도 힙한 감성의 흥에 집중되어 있다. 레이싱 장르라 언어 장벽이 높지 않지만 해설, 아나운서의 만담은 알아먹기 힘든데 번역이 잘 되어있는 점도 언급해 둬야할 부분.

 

레이싱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가볍게 접근하고 싶다면 고민할 것 없이 플레이하면 되는 게임이다.

 

장점이 그대로 단점이 된다, 낀세대라 그래픽이 완벽하지 않은 점도 아쉬운 부분
아케이드성이 강한 게임이라는 것은 심레이싱을 기대하면 실망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심레이싱을 원한다면 다른 게임을 선택해야할 것이다.

 



 

낀세대에 나온 게임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현세대에 맞는 그래픽 수준을 기대하고 접한다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점도 언급해야겠다. 지형과 진흙, 환경효과 등 대부분 요소가 PS4 기준으로 구현되어 있다. 4K 60프레임 같은 그래픽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점을 밝혀둬야할 것 같다.

 



 

장점으로 언급한 스트레스 없이 가볍게 즐기기 좋다는 말은, 반대로 말하면 게임에 붙잡아 둘 모티베이션이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붙잡고 계속 플레이하는 게임보다는 가볍게 한번씩 즐기는 게임에 가깝다.

 

총평. 레이싱 초심자에게도 상냥한 레이싱 게임
리뷰어는 레이싱 게임에 거의 문외한으로 레이싱 시작과 동시에 R2 트리거를 풀로 당기고 그대로 스틱만 이리저리 움직이는 게 딱 맞는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레이싱 게임을 자주 즐기지 않는 유저이지만, 코드마스터 게임의 한국어화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운전면허는 있으니까(?) PS5 버전을 구입해서 플레이 하게 되었다.

 



 

'DIRT5' 플레이 경험을 한줄로 표현하자면 '노 스트레스, 예스 잼'으로 정리하면 될 것 같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최적의 코너 진입각과 속도를 파악하고 차를 한계까지 조작해서 주파, 앞서나간다는 느낌보다는 자동차라는 물건에 타고 으라차차 힘싸움을 한다는 느낌의 레이싱 게임이다.

 

코너에 진입했는데 치명적인 오버스피드로 진입해 감속은 무리라면? 앞서가는 차를 인코스에서 들이받으면 속도도 맞춰지고 코너 출구까지 일직선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오프라인 레이싱 게임답게 트랙이 개판 오분전 상황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경험하기기 힘든 체험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언덕에서 차가 날아가고 얼음판 위에서 마구 미끄러지고 진흙 코너에서 바퀴가 전부 헛도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전진해 이겨내는 상황이 스트레스 없이 잘 구현되어 있다.


레이싱 게임 마니아보다는 라이트 유저에게 무난하게 추천 가능한 게임이었다. 오프라인에서 화면분할 4인 플레이도 가능하므로 접대용으로, '마X오카트'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

 



 

캐쥬얼 유저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85점 이상을 줘도 좋을 게임이라고 느꼈다. 듀얼센스의 피드백이 조금 미흡한 것과 게임 전체를 아우르는 컨텐츠가 부족해서 모티베이션이 조금 떨어지는 것 정도가 아쉬웠지만, 아케이드 계열의 레이싱이 취향이라면 단연 추천할만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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