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에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 2010'에서 소니의 '그란 투리스모5'가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그란 투리스모5'는 게임스컴 2009에 이어 연속 2회 최고의 게임으로 수상되는 영예를 안았다.
폴리포니 디지털에서 개발한 '그란 투리스모5'는 PS1부터 PS2, PSP까지 소니의 플랫폼에서 발매되면서 '리얼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꾸준히 표방해왔다. 폴리포니 디지털 공식 홈페이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역대 판매량은 1편부터 PS3 '그란 투리스모5 프롤로그'까지 총 5,032만장이 판매됐다.
'그란 투리스모5'는 게임스컴 2010을 통해 추가된 기능들을 선보였다. 우선 'GT LIFE' 모드는 레이싱 드라이버로 진행할 수 있는 'A-스펙'과 레이싱 팀의 감독이 되어 선수들에게 적절한 지시를 내려 팀을 우승시켜야하는 'B-스펙' 등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B-스펙'은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해 가면서 선수를 육성시켜야 하는 부분도 삽입된다.
또한 자신이 직접 코스를 만들거나 혹은 온라인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공유하는 '코스 메이커' 기능, 온라인게임의 '마이 홈'과 같은 '마이 라운지'도 추가돼 PSN을 통해 등록된 친구끼리 서로의 라운지에 놀러갈 수도있다. 단 '마이 라운지'는 방을 꾸미는 개념이 아니라 최대 15명의 친구들 끼리 코스 및 룰을 정해 즐길 수있는 시스템이다.
그 외에 이탈리아 몬자 서킷 추가, 차량과 지면의 마찰로 생기는 '스키드 마크' 및 포토모드의 3D 입체효과지원, 자신만의 레이싱카로 개조하는 '레이싱 MOD' 기능이 추가됐다. 그밖에 나스카, 월드랠리챔피언십, 레이싱 카트 등을 추가해 차량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란 투리스모5'는 게임스컴 2010 '베스트 오브 게임스컴'과 콘솔 부문 우수작에 모두 선정됐다. 그밖에 수상된 '베스트 오브 게임스컴'으로는 밸브의 '포탈2', 크라이텍의 '크라이시스2', 루카스아츠의 '스타워즈:구공화국', 2K의 '문명5' 등이 뽑혔다.
모션 컨트롤러 역시 게임스컴 2010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MS의 '키넥트'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는 하드웨어 악세서리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양 플랫폼 홀더를 통해 코나미는 'AdrenalinMisfits', '댄스 마스터', 'DDR' 등을 선보이며 리듬 댄스 게임의 개발력을 뽐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길드워2'는 지난 게임스컴 2009에서 첫공개된 이후 올해 첫 시연버전을 공개했으며 관람객 및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와 함께 부스 내 오는 9월 북미와 유럽에 서비스될 '아이온 2.0'의 시연버전도 공개했다. '길드워2' 외에도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최신 확장팩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과 '스타워즈: 구공화국' 등 5개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게임스컴 2010은 지난 E3 2010에서 공개한 플랫폼 홀더들의 모션 컨트롤러 및 3D 영상 기반의 타이틀등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게임스컴 2010이 열린 독일 쾰른 멧세에는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인'GDC 유럽'도 열렸다.
게임스컴은 작년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방문자 및 타 국가 업체 및 관계자들의 유입 수도 증가해수치 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게임스컴 2010이 기록한 수치들을 살펴보면, 방문자 수는 지난 해 기록한24만 5천여명보다 약 9천여명 증가한 25만 4천여명을 기록했으며 이중 약 8%인 18,900명은 투자자들이다. 전시관 수는 31개국 458명에서 33개국 505개로 늘었으며 49개 국가 4,400명의 매체 관계자들이 모여 게임스컴의 새로운 소식들을 전달했다.
게임스컴 베트스게임
- 그란투리스모 5
베스트 하드웨어 엑세서리
-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베스트 콘솔게임
- 그란투리스모 5
베스트 모바일게임
- 수퍼 스크리블너츠(Super Scribblenauts, DS)
베스트 온라인게임
- 길드워 2
베스트 PC게임
- 크라이시스 2
베스트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 커피의 에픽 얀(Kirby's Epic Yarn, Wii)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