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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오메가 플라이트'에 모인 마블 영웅들... 마블 최초의 MMORPG,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록일 2021년09월17일 09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일일이 세기도 버거울 만큼 날마다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출시되지만 이미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만으로도 벅찬 당신.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지만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게임포커스가 준비했다.
 
'돌직구'는 모바일게임들 중 한 작품을 골라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직접 플레이 해보고 게임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코너다. 물론,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지 받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넷마블이 마블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지난 달 출시됐다.

 

이 게임은 다중 우주의 지구들이 한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 ‘컨버전스' 현상을 기반으로 ‘뉴 스타크 시티', ‘하이드라 제국', ‘사카아르' 등 중심 지구 내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새롭게 결성된 오메가 플라이트의 일원이 되어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의 슈퍼 히어로를 육성하고 위기에 빠진 중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전세계에 돌풍을 일으킨 마블의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가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즐겨보았다.

 

 

신은서 기자
마블을 소재로 한 게임은 IP의 인기 만큼이나 여러 개발사를 거쳐 다양한 장르로 출시된 바 있다. 다만 마블 자체에 워낙 뛰어난 캐릭터가 많아 대부분의 게임이 그러하듯 그동안의 게임들은 캐릭터 수집 요소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 면에서 하나의 캐릭터로 성장하고 적을 물리치는 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IP 중에서도 드문 편에 속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게임에 캐릭터 수집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메이플스토리'의 유니온 레벨처럼 한 계정 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키우면서 랭크를 상승시켜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올리는 스쿼드 랭크가 존재한다.

 

이 스쿼드 랭크가 중요한 이유는 일부 메인 스토리 구간에서는 캐릭터 자체의 레벨이 아니라 스쿼드 레벨을 요구하는 경우가 존재해 반강제적으로 주력 챔피언 외에도 스쿼드 레벨 상승을 위해 여러 캐릭터를 키워야 하기 때문.

 

여러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도 있지만 다른 장르도 아니고 MMORPG에서는 한 캐릭터에만 자본을 모두 투자하는 유저가 많은 상황에서 이런 시스템은 호불호가 나뉠 수 밖에 없는 요소라고 생각된다.

 

강력한 마블이라는 IP를 쓴 게임답게 굳이 캐릭터가 아니라도 수집할 요소는 많았다. 캐릭터의 코스튬과 빌런 뱃지, 오메가 카드 등은 캐릭터의 능력치 및 외형에 직결되는 수집요소였다. 물론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원작 코믹스를 바탕으로 하는 수집 요소이기 때문에 원작팬에게는 그 존재만으로 수집 가치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마블의 멀티버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멀티버스들이 하나의 지구로 합쳐지는 컨버전스 현상 후 생긴 오메가 플라이트에서 마블 코믹스와 연계된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해결하고 빌런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멀티버스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스토리 상 특정 코믹스에 등장하는 지금의 나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 같은 영웅을 만날 수도 있다.

 

다만 캐릭터의 생김새나 스토리 일부가 코믹스에 치중되어 있어 영화로 마블 멀티버스의 세계관을 익힌 유저들은 별도로 알아야하는 지식이 일부 보였다. 그래도 타 IP를 굉장히 잘 활용하는 넷마블이 제작한 게임인 만큼 IP 이해도가 낮다고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그 외의 RPG로서 갖춰야하는 전투의 재미, 성장의 재미는 이미 비슷한 장르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넷마블의 게임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한줄평: 일반인 숫자보다 빌런과 히어로가 더 많은 세상

 


 

 

박종민 기자
‘마블 퓨처 파이트'를 통해 탄탄한 기본기를 다져놓은 넷마블이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선보였다. 오픈월드 방식의 RPG로 마블 코믹스 바탕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 

 

게임의 기본적인 방식은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정석을 따라간다. 여기에 넷마블이 그동안 선보인 모바일게임들의 다양한 액션 시스템을 절충한 느낌을 주는 액션 전투는 조금 인상 깊었는데 자동사냥으로만 즐기는 데에는 뭔가 모자라고, 그렇다고 수동으로 즐기기에는 마니악하지 않은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어 이 게임이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의 모든 능력치를 올려주는 일종의 계정 레벨인 스쿼드 레벨 및 칭호작을 하기 위해서는 부캐릭터의 육성이 필수다. 캐릭터의 레벨이 100레벨이 되면 받는 캐릭터 전용 칭호가 존재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모든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이 게임의 최종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린 스킬셋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다라 자동사냥, 수동 사냥에 최적화되기 때문에 이를 찾아내는 전투의 쏠쏠한 재미도 이 게임의 재미 포인트. 

 

다만 시스템적으로 부캐릭터 육성을 반강제하기 때문에 같은 콘텐츠를 계속 반복적으로 즐겨야만 하는 피로감이 제법 높다. 전투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진 않은 편이지만 캐릭터의 아이템 파밍 역시 적지 않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하나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과금 중심의 게임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이 게임의 호불호 요소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게임적으로 거창한 콘텐츠나 이해 안가는 요소를 집어넣어 게임 플레이에 방해를 주는 요소는 없는 소위 집밥과 같은 편안함과 익숙함을 주는 게임이다. 초반 튜토리얼 역시 상당히 공들여 만들었기에 마블 코믹스에 관심이 있다면 이를 즐겨보는 것도 큰 재미 포인트. 하지만 늘 먹던 집밥도 질릴때가 있듯 이러한 유저들의 기분을 달래줄 운영의 묘가 필요한 게임이다.

 

한줄평 : 넷마블이 ‘레볼루션'을 붙였다는 것만으로도 이 게임이 갖는 재미와 위상은 보증됐다

 


 

 

김성렬 기자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그동안 넷마블이 쌓아올린 MMORPG 개발 노하우가 잘 녹아든 타이틀이다. 서비스 초기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과금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못했고,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며 자신이 좋아하는 '마블' 세계관 속 영웅을 직접 다루고 육성할 수 있다는 점 자체가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게임은 MCU, 코믹스, 드라마 등 마블 IP에 관심이 있었거나 팬인 유저라면 한 번쯤 '찍먹'을 해보기에 나쁘지 않은 게임성과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이 바로 이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구가하는 IP인 만큼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고 게임에 적응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마블 팬들을 위한 넷마블의 고민과 전략이 잘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코스튬 시스템이다. 먼저 MCU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마무리 된 '인피니티 사가' 이후, '페이즈 4' 부터 본격적으로 '멀티버스'를 작품에서 활용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예고편부터 '닥터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등 이미 작품의 이름부터 '멀티버스'를 대놓고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원작이 되는 코믹스는 이름은 같지만 설정이 다양하고 독특한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것으로도 이미 유명하다. 같은 '아이언맨'이라고 하더라도 토니 스타크가 제작한 슈트는 수십 종에 달하며, 다른 영웅들 또한 다양한 버전과 설정들이 혼재되어 있다. 한 마디로 영웅 '아이언맨'을 좋아하더라도 그가 만든 슈트 중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는 팬마다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방대한 설정과 외형에 대한 '니즈'를 모두 포용하면서 동시에 이용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게임 내에서는 영웅들의 코스튬을 직접 고를 수 있는 믹스 매치를 지원한다. 특히 착용하고 있는 장비(코스튬)와 외형(스킨)을 따로 선택해 성능과 룩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인게임 외적인 측면에서는 '마블 퓨처 파이트'와 유사하게 글로벌에서 마블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 등에 맞춘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면서 꾸준히 롱런하는 타이틀이 될 포텐셜이 있다. 이러한 속성을 잘 알고 있다는듯이 이미 넷마블은 '마블 퓨처 파이트'에 '샹치' 개봉 시즌에 맞춰 테마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향후에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도 이러한 프로모션이 적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넷마블표 모바일게임들이 갖춘 준수한 게임성과 인기 IP인 마블이 만난 만큼, 마블 IP가 인지도와 인기 모두 높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마블 퓨처 파이트'가 증명했듯이 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있다. '스쿼드' 레벨을 올리기 위해 반 강제로 서브 캐릭터를 육성해야 하는데 상당히 큰 부담으로 다가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블 퓨처 파이트'와 같이 파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하는 편이다. 향후 넷마블의 운영 노하우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줄평: "한바탕 시작하기 전에, 내리고 싶은 사람 있나?"

 


 

이혁진 기자
마블 팬으로 '퓨처 파이트'를 꽤 오래 즐겼던 입장에서는 올해 가장 기대했던 게임이다.

 

결론부터 적자면 넷마블의 평소 모습보다는 뭔가 신선한 콘텐츠와 디자인을 기대했던 탓에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는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사골 곰탕과 같은 편안함과 친숙함, 별 고민 안 해도 되는 디자인에 마블 IP를 얹었으니 안심하고 플레이해도 되는 게임이라는 건 분명하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스쿼드 레벨을 올리면서 의상 등도 수집하고, MMORPG에 캐릭터가 많은 마블 IP를 어떻게 접목할까에 무난한 답을 내놓은 것 같다. 그리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라도 육성을 해야하고 한 캐릭터를 강하게 키운다기보다 모두 골고루 키워야 해서 오픈월드 MMORPG라는 장르가 아직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

 

전투와 성장은 넷마블표 인증 마크 '레볼루션'이 붙은 만큼 검증된 것들을 잘 정돈해 높은 퀄리티로 담고 있다. 그런 부분을 좋아하는 모바일 MMORPG 유저들에게 어필할만한 게임 같다.

 

기본적으로 잘 구현된 세게에서 멋진 캐릭터를 요리조리 돌려보고 움직여보고 사용해보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마블 팬이라 마블 게임을 하던 유저들에겐 현 시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모바일게임 아닐까 싶다.

 

비슷한 콘셉트(세계를 제시하고 캐릭터를 직접 움직여볼 수 있게 하는)의 원신처럼 플랫폼 전략을 가져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플레이스테이션5로 50인치 TV에서 원신을 즐기고 있어서 그런 느낌이 더 큰 것 같다. 역시 IP를 활용한 개발은 어려웠겠지만...

 

한줄평: 나온 캐릭터를 좋아하게 되면 행복하겠지만 마블이잖아... 저의 최애는 미국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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