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게임쇼 '지스타'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되었던 것과 달리 오프라인 부스 운영이 재개됐다. 다만 방역 강화를 위해 야외 시설은 운영되지 않으며, 업계 관계자들이 사전에 참석하는 비즈니스 데이부터 입구와 출구에서 철저하게 체온 검사 및 QR코드 입력을 통한 방문객 등록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오프라인 부스 운영의 재개와 함께 현장을 찾은 게임 팬 관람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겠다는 뜻을 담아, 조직위는 올해 슬로건을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Here comes the game again)'로 정했다.

오늘(17일) 오후 2시에 열린 '지스타 2021'의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 신상해 부산시의회 시의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KNN 이오상 대표, 벡스코 이태식 대표 등 이번 '지스타' 개최에 힘써준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했으며, 올해 메인스폰서를 맡은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를 비롯해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등 '지스타 2021'에 부스를 내고 참여한 주요 게임사 대표들도 함께했다.

개막식에서의 환영사 등 일부 과정은 생략되었으며, B2C 전시장에 설치된 메인 무대에서 간단한 개막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지스타 2021'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 및 내빈들이 현장에 마련된 부스를 한 바퀴 돌아보며 '지스타 2021'의 개막을 축하했다.

올해 '지스타 2021'은 40개국 672개사, 1399부스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오프라인 행사장이 운영되지 않고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된 바 있으며, 올해는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오프라인 부스 또한 마련됐다.

지난해와 달리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막한 '지스타 2021'은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오프라인 참가를 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올해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생방송 채널 '지스타TV'가 운영되며, 이를 통해 주요 프로그램과 사전 녹화 영상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그리고 시프트업, 그라비티 등 다수의 게임사들은 올해 오프라인 무대를 갖추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