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1][체험기]’쏘는 맛’과 ‘보는 맛’ 동시에 잡은 시프트업 야심작 ‘니케: 승리의 여신’

등록일 2021년11월18일 09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시프트업의 신작 ‘니케: 승리의 여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대가 ‘지스타 2021’ 현장에 마련됐다.

 



 

시프트업은 이번 ‘지스타 2021’이 열린 부산 벡스코 오프라인 전시장에 창사 이래 처음 80부스 규모로 참가해 자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모바일 건슈팅 게임 ‘니케: 승리의 여신’을 선보였다. 더불어 플레이 영상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콘솔 액션 게임 ‘프로젝트 이브’의 영상을 상영하며 이름 알리기에도 나섰다.

 

‘니케: 승리의 여신’은 2019년 ‘프로젝트 니케’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된 시프트업의 신작이다. 첫 공개 당시부터 시프트업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세로 인터페이스 기반의 독특한 건슈팅 액션이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본래 게임은 2020년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개발이 다소 지연되면서 출시 날짜 또한 뒤로 미뤄졌다. 한동안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게임을 기다리고 있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개발이 취소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흘러 나왔다. 하지만 '니케: 승리의 여신'은 조용히, 하지만 꾸준히 개발되어 비로소 이번 ‘지스타 2021’ 현장에서 실제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현장에 준비된 시연대에서 직접 게임을 시연해본 소감을 전한다.

 



 


 

시프트업의 개발 노하우와 DNA 녹아있는 신작 '니케: 승리의 여신'
시프트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매력적인 캐릭터와 높은 완성도의 일러스트일 것이다. ‘니케: 승리의 여신’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이미 등장할 예정인데, 이미 ‘데스티니 차일드’로 검증된 일러스트의 퀄리티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하지만 단순히 일러스트만 아름답게 그려진 것이 아니다. 자사의 대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에 활용된 Live2D는 물론이고 3D 페이퍼 폴딩(Paper Folding), 스파인 및 물리엔진 등의 기술이 ‘니케: 승리의 여신’에 도입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신’ 등의 일부 게임들을 제외하면 서브컬처 모바일게임들은 일러스트와 인게임 모델링을 따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인게임 모델링이 3D로 구현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러스트는 Live2D가 적용되는 정도에 그친다. 혹은 일러스트가 예쁘게 그려 졌어도 인게임에서는 SD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케이스도 있다.

 

하지만 시프트업은 3D 모델링에 따로 개발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점에 주목했다. 바로 2D 일러스트의 퀄리티를 높이는 차별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게임 내에서는 전투 시 캐릭터들의 일러스트가 그대로 활용되며, 최소 3장 이상의 원화를 사용해 사격, 재장전, 감정 표현 등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디테일하다. 당연하게도 ‘니케: 승리의 여신’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신체의 흔들림 또한 캐릭터마다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다.

 

손쉬운 조작과 다양한 변주 적용된 건슈팅

건슈팅 게임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세로 인터페이스,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임을 감안한 손쉬운 조작도 인상적이다. 엄폐물을 활용하고 적의 약점을 공격하거나 미사일을 먼저 쏴 격추하는 등 건슈팅 특유의 게임 플레이가 기본이 되는데, 손가락 한두 개 만으로도 별다른 불편함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 단순하고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조준 및 사격만 반복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건슈팅에 변주를 주기 위한 개발팀의 고민과 노력이 엿보이는데, 무기 별 특징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는 캐릭터들을 자유롭게 오가며 상황에 맞게 대응하거나, 미리 짜놓은 순서대로 강력한 스킬을 퍼붓는 연계기 ‘버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짧게나마 직접 즐겨본 ‘니케: 승리의 여신’은 건슈팅 게임 특유의 ‘쏘는 맛’, 그리고 시프트업의 가장 큰 무기인 매력적인 비주얼을 통한 ‘보는 맛’을 동시에 잡아낸 게임이었다. 모바일게임 중에서는 흔치 않은 플레이 방식과 시프트업 특유의 강점이 어우러진 타이틀인 만큼, 이번 시연을 비롯해 정식 출시가 이루어졌을 때 그 성적과 이용자들의 반응이 사뭇 궁금해진다.

 



 

한편,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이번 '지스타 2021' 컨퍼런스의 키노트 강연을 맡아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부터 게임 개발사 대표까지 겪었던 일들에 대한 소회를 발표할 예정이며, 18일 오후 3시에는 시프트업 부스에서 팬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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