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에서 이용객이 불법행위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면 놀이공원에도 책임이 있는 것일까.
게임업체 N사가 환전상들의 게임 악이용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부산진경찰서 김기형 사이버팀장은 대형 게임포털인 N사가 포커게임의 유저들이 포털내에서 도박을 하도록 방치해 800억 원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구매대행사이트는 12억 원의 이익을 부당하게 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게임사에서 서비스하는 포커의 최대 충전 가능금액이 30만 원인데, 이용자 간 선물하기를 통해 일부 유저들이 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충전했다고 설명했다. 악이용한 유저들은 아이템 거래중개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일부 환전상을 통해 이와 같은 금액을 충전했다.
또한 경찰은 이와 같이 고액을 구입한 유저들은 16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환전상 6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하고, 악이용한 유저 160여 명도 함께 입건했다.
또한, 편법 구매가 활성화되고 있었음에도 방치했다는 책임으로 N사 법인, 관련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N사는 경찰의 이와 같은 수사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N사 관계자는 "경찰 수사를 통해 환전상들의 활동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를 회사가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은 말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은 상황이며, 부당함을 밝혔다. 내부에서도 관련 반박자료를 준비한 상태이므로 회사의 무고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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