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항해가 곧 시작됩니다", CFK '식스타 게이트: 스타트레일' 신규 모드 '유니티 퀘스트'

등록일 2022년03월15일 13시54분 트위터로 보내기

 

CFK가 퍼블리싱하고 라이어버드 스튜디오와 매지컬 웍스가 공동 개발한 리듬게임 유망주 '식스타 게이트: 스타트레일'에 신규 모드 '유니티 퀘스트'가 드디어 업데이트 됐다.

 



 

'식스타 게이트: 스타트레일'은 지난해 얼리액세스 형태로 출시된 정통 탑다운 방식의 리듬게임이다. 본래 모바일 버전이 존재하는 게임이지만 PC 버전의 론칭 이후 모바일 버전은 전면 재개편을 위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고, PC 버전에는 콜라보레이션 곡과 각종 기능 및 꾸미기 관련 업데이트, 그리고 신규 모드인 '유니티 퀘스트'까지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얼리액세스 출시 당시 리뷰에서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나 '이지투온 리부트 : R' 등 타 PC 리듬게임과는 또다른 정체성과 재미를 갖췄다고 호평한 바 있다. 또한 개발진의 높은 리듬게임에 대한 이해도, 4~5버튼을 오가는 변형 라인과 레드 노트를 통한 패턴의 다양성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약 반 년이 채 못된 시간 동안, '식스타 게이트: 스타트레일'에는 얼리액세스 당시와는 또 다르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크로싱 델타'나 '동방프로젝트' 콜라보레이션 음원이 추가되는가 하면, 리듬게임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들도 꾸준히 더해지고 있다.

 

더불어 개발진은 '지스타 2021'에 부스를 내고 참여해 게임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최근에는 약 3시간에 걸친 공식 생방송을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도 보였다. 리듬게이머들 사이에서 '리국가'라 불리우는 '컨플릭트'를 개발진이 제창하는 모습이 상당히 화제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 가운데 최근 유저들이 함께 플레이하는 멀티플레이 모드 '유니티 퀘스트'가 추가됐다. 직접 즐겨본 '유니티 퀘스트'는 기존 리듬게임들의 멀티플레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면서도, 또 향후 추가될 모드와 '유니티 퀘스트' 자체의 개선 및 추가 요소들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즐겨본 소감을 정리해봤다.

 

 

 

그동안 PC 리듬 게임들의 멀티는 흔히 같은 곡을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호스트가 곡을 선택하고, 게스트는 그 곡에서 난이도나 버튼, 이펙터 등을 선택하는 형태다.

 

하지만 '유니티 퀘스트'의 '퀵 매치'를 활용한 온라인 멀티 플레이는 이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플레이 하고 싶은 모드와 곡을 먼저 고르고 '퀵 매치'를 하면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마다 모두 플레이 하는 곡이 다르고, 난이도와 모드 또한 천차만별이다.

 


 



 

이런 독특한 형태의 매칭 시스템과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PC나 모바일 리듬게임 보다는 아케이드 리듬게임 감성이 물씬 풍긴다. 아마도 PC 리듬게임을 주로 해왔다면 어색하거나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이미 PC 리듬게임 시장에는 거물 게임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비단 '디제이맥스'나 '이지투온' 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따져보면 '뮤즈대시'나 '뮤싱크' 등의 게임들도 상당히 인기가 높다. 이러한 틈바구니 속에서 나름의 특색을 갖추기 위한 도전과 시도인 만큼 그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더불어 (마음이 아프지만) 아직은 플레이 하는 유저 수가 다른 리듬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이러한 선곡 후 매칭과 최소 3명 이상이라는 적은 인원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한 방식은 꽤나 적절하다고 느껴졌다.

 

다만 모두가 다른 곡을 플레이 하는 만큼 곡 길이가 모두 달라, 먼저 끝나는 사람과 늦게 끝나는 사람이 공존한다는 아쉬움은 있다. 먼저 끝난 사람은 모두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이때 별달리 할 일이 없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개선되기를 바라본다.

 

이모티콘 연타 하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한편으로는 저마다 다른 곡을 플레이 하는 멀티 플레이고 채팅 기능도 없기 때문에 동질감이나 '함께 한다'는 즐거움은 다소 줄어드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유니티 미션'을 통해 협동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가 더해지면 어느 정도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당분간은 귀여운 '시이'의 이모티콘을 연타하며 마음을 표현해 보자.

 

게임을 즐기다 보면 '유니티 퀘스트'에서 개발자를 만나게 될지도
 

앞서 이야기한 '퀵 매치' 외에, '유니티 미션'은 조금 더 하드코어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다. 도전적이고 어렵다.

 

O-oooooooooo AAAA E A A I A U
 

현재 시점에서는 루나 모드 퀘이사 난이도 13레벨의 '브레인 파워'를 다섯 명이서 플레이하는 'Unleash your BRAINPOWER' 하나만 존재하는데, 플레이가 끝난 후 모든 플레이어의 점수를 합해 477만 점을 넘겨야 클리어 되는 협동 미션 형태다. 즉 한 명이 95만 4천 점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루나 모드 퀘이사 13레벨이라는 조건 자체도 꽤나 허들이 높지만, 여기에 또 다른 조건이 추가된다. 플레이 하는 도중 노트가 떨어지는 라인에 하나 둘 '테트리스'처럼 글자 블록이 떨어져 쌓이고, 플레이 내내 화려한 조명이 주기적으로 화면을 감싼다. 그냥 하기도 어려운데 노트를 처리하기 어렵도록 하는 방해 공작이 더해지니 클리어가 상당히 힘들다. 아마도 난이도와 보상은 조절이 될 것 같다.

 



 

'유니티 미션'은 '유니티 퀘스트'라는 콘텐츠의 기획 방향성이 어떤 것인지 대략적으로는 알 수 있는 콘텐츠였다. 앞으로 하드코어한 미션 외에도 누구나 가볍게 즐기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미션들이 추가되기를 바라본다. 또 이 외에 준비되고 있는 '오비탈 트래블링'이나 '라이선스' 등의 모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고 업데이트를 기다려 볼 생각이다.

 


 


 


 

여담으로 최근 '유니티 퀘스트' 업데이트보다 조금 앞서 아이콘, 배너, 이모티콘 등이 대거 추가됐다. 게임의 대표 아이콘인 '시이'의 귀여운 모습으로 꾸며진 배너와 아이콘, 이모티콘들이 매우 인상깊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 얻을 수 있는 재화 '아크(ARKK)'로 구매 가능하니 열심히 플레이 하자. 또 최근 추가된 신곡 팩들도 '아크'로 구매 가능하니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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