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비스 4개월 째를 맞이하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12월 12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한 '리그오브레전드'는 서비스 하루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돌파해 국내 게임시장 돌풍을 예고했으며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유지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게임은 현재 게임노트, 게임트릭스 등과 같은 PC방 순위사이트에서 2, 3위를 차지하며 '서든어택', '아이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서비스초반 1% 대의 PC방 점유율은 현재 10%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한 이와 같은 인기로는 AOS 장르의 저변 확대가 꼽히고 있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의 진출소식과 함께 네오플의 '사이퍼즈', 네오액트의 '카오스온라인' 등 AOS 게임들이 쏟아지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또한, '블리자드 도타', 밸브의 'DOTA2',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등 향후 출시될 유명게임사의 AOS 게임들로 인해 AO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게임리그를 방송하는 게임 전문 방송채널에서도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해 AOS 게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온게임넷은 지난 2월 29일 종목 다변화를 위해 '리그오브레전드' 연간 리그를 진행한다.
'스타리그' 황금 방송시간이었던 금요일에 '리그오브레전드' 리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4계절 동안 4번의 리그를 나누어 진행한다. 또한 과거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맡았던 PD부터 전용준, 엄재경, 정소림 등 유명 캐스터, 해설위원을 대거 투입해 프로그램 흥행을 노리고 있다.
프로게이머들의 '리그오브레전드' 전향 소식도 게임 인기 상승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인기 프로게이머였던 홍진호 선수는 '제닉스 스톰' 팀 감독으로 지도자 활동을 시작했다. GSL 초대 우승자였던 김원기(과일장수)도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테일 팀 감독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아직 팀이 창단되고 있는 과정이어서 활발하지는 않지만 향후 많은 팀들이 생겨나 인기 e스포츠 리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지난 2월 17일 42 번째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인기 상승을 위한 과정을 차근히 밟아 나아가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도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 국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올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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