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센터장 서상봉, 이하 '오렌지플래닛')이 1일 예비∙초기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오렌지팜(Orange Farm) 배치 3기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정보통신기술(ICT) 및 바이오 기반 전 분야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초기 창업팀이며, 접수는 오렌지플래닛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9월 21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렌지팜은 스타트업이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PMF(Product Market Fit, 제품·소비자 적합도)를 찾아 자립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부터 매월 상시 선발된 예비∙초기 스타트업에게 창업 몰입 환경과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창업 지원 수혜의 폭을 넓혀 더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존 상시 모집 외에 연간 2회의 배치 모집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오렌지팜 배치 모집에 선발된 예비∙초기 창업팀은 ▲오렌지플래닛 강남센터 입주 등 비즈니스 인프라 제공, ▲선배 창업가 멘토링, ▲투자금 유치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팀에게는 추가적으로 ▲권역별 현지 진출 세미나, ▲글로벌 회사 매칭, ▲현지 파트너 매칭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렌지팜 상시모집과 기본적인 혜택은 동일하지만, 벤처캐피털(VC)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파트너로 참가해 선발된 모든 팀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팀 기업 가치에 따라 최소 5,000만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 투자 담당 심사역은 투자 집행 이후에도 주기적인 멘토링을 바탕으로, 창업 이후 사업 고도화에 필요한 부분을 밀착 지원한다.
앞서 오렌지팜 배치 1기 모집 당시에는 4개 팀이 선정돼 총 4억 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올 3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배치 2기 모집에서는 ▲루덴시티(대표 한동식, 5060 여성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라빔'), ▲렛서(대표 심규현, SMB를 위한 AI POC 플랫폼), ▲마이너(대표 홍건표∙정구일, 초개인화 스크린샷 서비스 'shotag'), ▲보살핌(대표 장한솔, 집으로 찾아가는 노인 돌봄 서비스 '보살핌'), ▲올디너리매직(대표 허청아, 발달 맞춤 놀잇감 정기구독서비스 '피카비'), ▲주식회사 꾼(대표 심병찬, 마이크로 딜리버리 DB 기반 여행짐 운반/보관 솔루션 'DolDol' O2O플랫폼) 등 총 6개팀이 선발됐다. 이 중 3개팀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나머지 3개팀 역시 투자를 논의 중이다.
한편, 오렌지플래닛이 지난 8년 간 지원해 온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는 2022년 상반기 기준 2조 1,633억 원에 달한다. 오렌지플래닛은 '오렌지파크–오렌지가든–오렌지팜-오렌지밸리'로 이어지는 창업 전(全)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오렌지플래닛 관계자는 "오렌지플래닛의 성장 프로그램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의 투자가 시너지를 창출해 예비∙초기 스타트업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오렌지팜 배치 모집과 함께할 예비∙초기 스타트업들이 '예비유니콘'으로 빠르게 성장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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