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매니아가 진행 중인 '디아블로3' 한정판 이벤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아이템매니아는 '디아블로3 한정판 DVD에 도전하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이벤트는 확률에 따라 각기 다른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추첨을 통해 전용 PC 본체 및 티셔츠, '디아블로'관련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가 시작되자 유저들은 출시가 안된 상품을 가지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아이템매니아측에 대해 유저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특히,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현직 웹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다는 한 유저가 이번 '디아블로3' 한정판 이벤트에 사용된 원본 플래시 소스를 분석한 결과 별도의 당첨 이미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며, "쿠폰을 제외한 다른 경품 당첨 이미지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유저들로부터 이벤트 자체가 거짓이라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여론이 커지자 아이템매니아 측에서는 "해당 이벤트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유저들이 주장하는 것과 다르다. 사이트 자체의 표면적인 프로그램만 분석했을 뿐 내포된 프로그램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생겨진 오해"라며, "사실과 다르게 이벤트에 대한 왜곡된 여론이 형성되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이벤트에 사용된 당첨 이미지의 존재 여부 때문이다. 유저들은 "만약 당첨이미지가 있다면 해당 플래시 파일에 당첨 이미지를 같이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외부에서 불러오려면 모든 이미지를 외부에서 불러와야 되는데 별도로 당첨 상품에 대한 이미지만을 외부에서 불러온다는 것은 이벤트 자체를 자신들의 의도에 맞게 진행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유저들의 이러한 의혹은 최초로 분석글을 올리며 의혹을 제기한 유저가 금일(15일), 다시 한번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이벤트가 처음 진행된 13일과 다음날인 14일의 플래시소스를 비교하는 게시물을 작성하며 더욱 커졌다.
해당 게시물에서 작성자는 "13일과 14일 파일에 차이가 있다. 없던 이미지 호출 명령어가 추가됐다"며 해당 파일에 수정 작업이 이뤄졌음을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아이템매니아의 관계자는 14일에 게재된 플래시파일에 소스 변경이 있었음을 밝혔다. 관계자는 "이러한 논란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명확히 하고자 관련 이미지를 불러오는 명령어를 추가시켰다"며, "이벤트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벤트가 끝나고 결과가 발표되는 4월 당첨자 확인을 통해 허위 이벤트 논란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매체에서 언급된 허위사실을 통한 명예훼손에 따른 법정대응 방침에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다"고 밝혔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