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갈라게임즈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지난해 자사의 다양한 사업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밝히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게임과 음악, 영화는 물론 블록체인 메인넷, 토크노믹스 등에 걸쳐 전격적인 업데이트가 예고됐다.
우선 갈라게임즈가 가장 존재감을 보였던 게임 분야에서는 현재 AAA급 게임 5개를 포함해 총 40개의 게임이 개발 중이고 5개가 서비스 중이다. 올해 안에 12개 게임이 추가로 퍼블리싱될 예정이며, 26개가 크로스플랫폼 또는 모바일에서 플레이가 가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갈라게임즈는 이미 3억달러(약 36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추가로 독립 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도 진행한다.
음악 분야에서도 대규모 라인업 강화가 예정됐다. 블록체인 음악 플랫폼인 갈라뮤직은 지난해 2월 공식 출범 이후 아티스트 32명, 트랙 150여 개를 선보였다. 올해 1분기를 타깃으로 정식 음악 플랫폼이 출시되며 이와 동시에 웹3.0 지갑 통합, 매주 새로운 트랙 및 15~20명의 아티스트 공개, 토큰 론칭,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진정한 음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지난해 6월 발표된 갈라의 영화 플랫폼 ‘갈라필름’에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콘텐츠들이 출시된다. 현재 7개의 타이틀이 2천600여 명의 초기 갈라필름 콘텐츠 홀더에 힘입어 제작 중이며, 올해에만 10개의 타이틀이 합류할 예정이다. 1분기에는 NFT 홀더를 통합하고, 2분기에는 완전한 플랫폼을 출시해 노드를 운영하며, 영화 스트리밍 기능을 부여해 진정한 W&E(Watch & Earn)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갈라의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에는 대표적인 지식재산권(IP)인 복스(VOX)가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심즈’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게임 열풍을 이끈 전설적인 게임 개발자 윌 라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복스는 현재 자체 메타버스인 복스버스(VOXverse)의 고도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 복스버스 토지 판매와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블록체인 상에서 성공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블록체인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갈라의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인 ‘자이리’는 2022년 5월 첫 구동 후 지난해 말 한 달에만 2300만 건의 거래(트랜잭션)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으로 구축돼 있으며, 파운더스 노드의 추가적인 활성화를 위해 갈라는 노드 보유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NFT 기능 추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게임 노드의 구동과 음악 플레이어 노드, 필름 노드의 구동도 연내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생태계 활성화와 토큰 이코노미의 건전성을 위한 업데이트도 예고됐다. 최근 발표한 대로 올해 1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의 모든 게임 스토어 수익을 소각하며, 또한 젬(Gem) 도입 이후 매 분기별로 자사 기축통화 ‘갈라(GALA)’ 5억 개도 소각된다. 추가적으로 유저들의 행위가 자발적으로 소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번&민트 시스템’을 도입해 소각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갈라게임즈 관계자는 "2023년 회사의 전반적인 계획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이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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