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23' 개최 취소... 한 때 세계 최대 게임쇼 'E3' 이대로 몰락하나

등록일 2023년03월31일 1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계 3대 게임쇼인 ‘E3’의 개최가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ESA 및 쇼 주최자인 Readpop이 현지시간으로 30일, 다가오는 6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E3의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약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E3는 개최 소식과 함께 다양한 신작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MS, 닌텐도, 소니 등 콘솔 플랫폼 제조사 3사가 모두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최근 유비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 마저 불참 소식을 전하는 등 E3참가사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으며 개최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개최 불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지만 ESA CEO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전염병이 발발한 이후로 여러 게임 개발사들의 게임 개발 일정이 변했으며, (전쟁으로 인한)세계적인 경제 여파로 여러 회사가 대규모 마케팅에 대한 투자 방식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며 “이밖에도 기업들이 대면 이벤트와 디지털 마케팅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을 실험하기 시작했다”고 개최 불발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2024년 E3의 개최 전망에 대해서는 “우리는 마케팅 및 유저들을 위한 업계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업계의 요구에도 응할 수 있도록 중심점을 찾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가 제공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소비자와 업계의 요구를 충족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확인되면 공유할 수 있는 더 많은 뉴스를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E3가 코로나로 인해 개최가 취소되면서 다양한 온라인 컨퍼런스가 그 가능성을 입증하며 게이머와 소통했다. ‘서머 게임 페스트’가 게임쇼로 전환되면서 온라인 게임쇼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각 대형 게임사 역시 자체적인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자사의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의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오프라인 무용론’을 주장하며 게임쇼의 흐름이 크게 바뀔 것을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ESA와 Readpop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3의 미래를 재평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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