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마지막 주(5월 첫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는 지난 주와 유사하게 MMORPG들의 순항이 이어지며 잔잔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또 한번의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진 '원신'이 2위에서 내려오면서 다시 TOP 5를 MMORPG들이 모두 채웠다. '리니지M'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키에이지 워'와 '리니지W',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프라시아 전기' 등 신작과 구작의 경쟁이 치열하다.

매 업데이트 때마다 차트를 역주행 하는 '원신', 최근 '하루 우라라'와 '티엠 오페라 오' 등 2종의 신규 의상 육성 우마무스메가 추가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서브컬처 게임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리니지M'이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독주가 이어졌다. 여기에 '피파온라인4M'과 '피파모바일',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등 기존에 매출 순위가 높게 나오던 게임들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신규 레이드가 업데이트 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꾸준히 상위권을 오가는 '탕탕특공대'의 순항이 돋보이는 가운데, '메이플스토리M'과 '전략적 팀 전투' 등도 상위권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처럼 전체적인 순위의 흐름이 크게 변하지 않는 가운데, 27일에는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매출 순위 상위권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넥슨게임즈(전 넷게임즈)에서 'V4'의 개발을 주도한 손면석 대표가 설립한 매드엔진의 신작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수준 높은 비주얼과 그래픽 ▲클래스 4종과 8개의 직업 ▲글라이더를 활용한 다채롭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광활한 전장에서 펼쳐지는 1천 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 콘텐츠 '격전지' ▲제한 없는 1대1 거래 및 서버 별 통합 거래소 등 최근 MMORPG의 성공 공식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차별화된 요소들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상반기 선보이는 신작 대다수가 MMORPG로, 이중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가 매출 상위권에서 순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메이드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나이트 크로우'가 매출 순위 경쟁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글 플레이

구글 플레이에서는 MMORPG의 강세가 지난 주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리니지M'부터 '데블M'까지 7종이 모두 MMORPG로 채워졌다.

지난 주 2위를 기록하며 차트 역주행을 보여준 '원신'은 업데이트 효과가 감소하면서 10위를 기록했다. TOP 5 진입을 눈앞에 뒀던 '디스라이트'도 이번 주에는 순위가 하락해 9위에 머물렀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최근 애니메이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ROAD TO THE TOP'으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눈에 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하루 우라라'와 '티엠 오페라 오' 등 2종의 신규 육성 우마무스메와 서포트 카드 3종을 추가하고, '서화요란! 새해 카루타 접전' 스토리 이벤트도 함께 선보였다. 더불어 17일부터 27일까지 1일 1회 10연 무료 뽑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신작 MMORPG들의 공세에 밀려난 '히트2'는 이번 주 14위에 머물렀다. TOP 10 진입을 노리고 있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도 17위에 그쳤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메이플스토리M' 등 넥슨의 게임들이 돋보인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는 최근 네 번째 레이드 콘텐츠 '강림: 오즈마'가 업데이트 되었으며, 레이드 시스템 개편과 '데몬슬레이어' 등 캐릭터 3종의 스킬 개편도 이루어졌다.

'메이플스토리M'에는 최근 '시그너스 기사단' 리마스터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서, 일러스트와 스킬, 스킬 효과가 모두 새로이 개편됐다. 또 '시그너스 기사단' 전용 이벤트를 5월 11일까지 진행하고, '블루밍 포레스트'를 배경으로 한 이벤트와 코디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레이디 블레어의 드림 익스프레스' 이벤트도 같은 날까지 실시한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리니지M'과 '피파온라인4M' 그리고 '피파모바일' 등이 지난 주와 유사한 흐름으로 순항하고 있다. '디스라이트'와 '아키에이지 워' 그리고 '프라시아 전기'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5위부터 8위를 기록하면서 TOP 10 싸움이 치열하다.

신규 레이드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를 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TOP 10 재진입에 성공, 이번 주 9위를 차지했다. 꾸준히 상위권을 오가며 순항하고 있는 '탕탕특공대'는 10위로 오랜 만에 TOP 10 내에 이름을 올렸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전략적 팀 전투'가 눈에 띈다. 라이엇 게임즈는 3월 말 지난 해 12월 선보인 '괴물 습격!'의 후속 업데이트이자 신규 세트를 포함한 '치명적 오류!!'를 정식으로 출시한 바 있다.

'히트 2'와 '리니지2M'은 '프라시아 전기'와 '아키에이지 워' 등 신작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순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니지2M'은 구글 플레이에서는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30위로 낙폭이 크다. 순위 변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