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인디 개발자들의 축제 '2023 인디크래프트' 31일 개최

등록일 2023년06월01일 00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하는 인디 게임 축제 '2023 인디크래프트'가 31일 개최됐다.


6월 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2023 인디크래프트는 약 3년만에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인디크래프트는 국내외 80여개 우수 인디게임의 전시와 에픽게임즈, 픽셀리티게임즈, 엑솔라, 로드스타즈, 카이스트, 중부대학교 등의 글로벌 연사들이 참여해 게임개발자들을 위한 강연을 진행하는 등 인디게임 팬들은 물론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23 인디크래프트 현장에서는 전시 참여 우수 선정작의 정보도 공개됐다. 먼저 국내부문 Top 6에는 ㈜BIBGames의 '페인트', ㈜뉴코어의 '데블위딘 삿갓', ㈜폴리모프의 '이프선셋', 키위웍스의 '마녀의 샘R', 36리터스의 '커럽티드', 해피래빗쇼의 '슈퍼배틀즈'가 선정됐으며 챌린저부문 Top5에는 팀 블루 버드의 '데스 어보드', 오픈 아이즈 스튜디오의 '하이퍼 레이스', 마카롱김치찌개의 '딥 아쿠아', 포텐시아의 '베리베리베리 ~ 그 포션은 위험해 ~', Team Lighters의 'Thanks Light'가 선정됐다.

 


 

한편 행사 첫날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한국게임정책학회 이재홍 학회장 등이 참가한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 축사를 위해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에는 크고 작은 게임업체들이 있고 종사하는 인원만 2만 명이 넘는 게임산업의 메카로 게임산업을 성남시가 짊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이 시장으로서 크다”라고 밝히며 “2023 인디크래프트에 나온 우수한 작품들을 대기업에서 서비스하는 것도 좋지만 인디 개발사가 더욱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최근 두바이 상공회의소와의 만남에 대해 언급하며 두바이 상공회의소에서 국내 게임에 대한 니즈를 확인했고 성남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제안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추후 다른 게임사와도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지만 인디 개발사 또한 해외에 진출해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남시는 게임 산업 메카로서 미래지향적인 역할을 많이할 생각이니 게임 개발자 분들도 성남시를 많이 이용하시고 더욱 건승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은 단상에서 게임시장의 가능성과 함께 게임 개발사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에 게임을 즐기는 인원은 30억 명이 넘고 PC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고, AR, VR, 인공지능 등과 연계돼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비록 중국의 판호 문제나 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등의 어려움은 있지만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산업이기에 발전돼야 하는 산업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광순 의장은 실제로 게임 과몰입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으로 돈을 버는 만큼 그로 인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여력을 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남시가 운영 중인 게임 힐링센터 대부분의 예산을 성남시에서 지불하지만 메이저 게임회사가 성남에 많은 만큼 기업의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힐링센터에 더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의 게임산업은 앞으로도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데 성남시, 성남시의회는 게임산업의 발전과 함께 건전한 게임산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게임정책학회의 이재홍 학회장은 “한국은 전세계 4위에 위치하는 게임강국이지만 대형 게임회사와 중소형 게임회사의 빈익빈 부익부가 심한 상태는 게임강국에는 맞지 않다. 진정한 게임강국은 강력한 인디 개발사가 밑을 받쳐주고 포동포동한 중소 개발사가 허리를 단단하게 지탱해야 가능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행사가 힘든 것이 많은 게임산업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 학회도 이를 위해 최대한 돕겠다”라고 축사를 마쳤다.

 


 

한편 2023 인디크래프트를 개최하기 위해 원스토어, 플레이오, 엔씨소프트, 넥슨, 카카오게임스, 에픽게임스, 넷마블과 한국게임미디어협회 등이 후원했다.

 

2023 인디크래프트를 후원한 한국게임미디어협회의 이택수 회장은 “2023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개최했지만 진짜 주인공은 인디 개발사와 개발자라고 생각한다”라며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2023 인디크래프트를 통해 인디 개발사가 게임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장르의 우수 인디 작품 및 게임 개발에 큰 도움이 되는 특별 강연 등을 들을 수 있는 2023 인디크래프트는 오는 6월 1일까지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