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를 맞은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012'에는 온라인 게임에 있어 필수요소인 '보안'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네오플 연구소의 장래진 소장은 '던파의 게임 경제를 지키는 게임 보안시스템 제작 및 적용 사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게임 내 각종 해킹 프로그램과 해킹, 작업장이 게임 내 경제를 위협하고 있으며 서버포화, 게임 밸런스 붕괴로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이는 오랜 기간동안 서비스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지난 2009년 아이템 현금거래시장을 통계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리니지'가 101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던전앤파이터'로 64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높은 거래액을 보인 이유는 게임의 인기를 반증하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많은 불법 프로그램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러한 불법 프로그램 및 작업장 성행에는 부분유료화 게임이 무료로 계정 생성되는 점도 이용되고 있다. 부정적인 접근을 막기 위해 보안 코드를 삽입해 패치를 해오고 있지만 해커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활동하고 있다.
장래진 소장은 이러한 이슈를 방지하기 위해 '네오플 게임보안 시스템'을 소개했다. '하데스(죽음의 신을 말함)'라는 이름의 본 프로그램은 적은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한 효율성 높은 보안 시스템이다.
본 프로그램은 해킹 지표를 갖고 있는데, 각 계정이 얼마나 많은 재화를 생성했고 제제를 받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점수로 환산해 높으면 운영팀에서 해당 계정이 해킹하는 것을 적극 방지한다.
또한 계정도용 지표도 포함되어 있다. 작업장이 대부분 자신의 계정이 아닌 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하는 점을 파악, 다른 계정에서 유출된 리스트인지 파악하고 본래 주인에게 피해가 없도록 돌려주고 있다.
장래진 소장은 "지난해 10월에 하데스 프로그램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60억 원 정도의 부당한 매출을 기록했던 작업장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최근 10억 원 수준까지 낮춰졌다. 현재도 이 부분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밖에도 '하데스' 프로그램이 실시간 반영을 하면서 서버에 부하주지 않는 특징도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플은 위 프로그램을 검증과 프로그램 향상을 반복해 타 게임으로도 적용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네오플 가드'라는 보안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끝으로 장래진 소장은 "게임 보안을 위해서는 여러 팀과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차단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금전적인 발생이 생기지 않도록 근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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