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4.1 업데이트 '심해 속 샛별을 향해', 새로 시작하거나 복귀하기 딱 좋은 지점

등록일 2023년10월09일 11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글로벌 인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RPG '원신'에 9월 27일 진행된 4.1 업데이트 내용을 모두 즐겼다.

 

4.1 업데이트는 폰타인 스토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내용이 담겼으며, 3주년 업데이트가 함께 이뤄졌다. 신규 지역으로 4.0 업데이트에서 개방된 폰타인성 북쪽 리피 구역과 북동쪽 운동 에너지 공학 연구원 구역이 개방됐다.

 



 

추석 연휴기간 내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모두 완료하고 감상을 정리해 봤다. 그건 그렇고, 보물상자를 더 주세요 호요버스...

 

리뷰 작성 및 스크린샷 제공: 게임포커스 리뷰어 김명훈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마신 임무 제4장 제3막 '심해 속 샛별을 향해' 및 제4장 제4막 '태동하는 종언의 계시'
발단을 넘어 전개 단계의 스토리이다. 밝고 깨끗하며 평온해 보이는 폰타인의 이면에 감춰진 비밀이 슬쩍슬쩍 엿보이고 '예언'이 현실과 합쳐진다.

곧 절정의 시간이 다가오는 일촉즉발의 고요함.

 



 

이번 마신 임무의 주 내용은 메로피드 요새의 조사가 된다. 늘 그러하듯 특정 '테마'가 존재하며 이번에는 페이몬이 폰타인에서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 무엇인지에 주목해 보자. 페이몬은 아무래도 콧수염과 뿔테안경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여행자의 행동을 두고 그 개연성에 대해 지적받는 부분이 있는데, 항상 지적받는 '묘사 부족'도 당연히 한몫 했다고 보지만 리뷰어는 이번 '극'의 컨셉 -착각물- 에 맞춰 배역에 맞는 연기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꿈보다는 해몽이지만...

 

월드 임무와 새 지역
조금 꼬아서 보자면 사실 메로피드 요새도 '운동 에너지 공학 연구원 구역' -이하 연구소- 도 '게임이니까 문제없지 않나' 하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의미심장한 구성이다.

 

메로피드 요새도 그렇지만 연구소는 동쪽의 섬나라에 있었던, 혹은 북쪽 나라의 모 발전소 사건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이런 식으로 찾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으므로 모두 우연의 일치로 두고, 연구소만 '현대 문명이 마주 할 수 있는 아포칼립스 상황'에 꼭 들어가는 '보편적'인 원자력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자.

 

굉장히 심각한 사고지만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여행자와 페이몬의 밝은 분위기 -마치 심슨의 그것마냥- 에 힘입어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건드려서는 안 될 무언가를 건드린 원죄' 라는 느낌으로 폰타인의 예언과 맞물린다고 생각하면 조금 무서워지는 것이다. 이후 연계되는 '기자'와 연관된 퀘스트쯤 되면 '호요버스 이래도 괜찮은가'라고 걱정하게 되는데... 
 
느비예트, 진짜 신의 강림...
이러니 저러니 해도 4.1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파격의 신캐릭터, 물속성 법구 캐릭터 느비예트일 것이다.

 



 

-일단 강력하다. 원소반응은 패시브 스택의 트리거일 뿐 압도적인 본신의 무력으로 모든 것을 정리한다.

-그리고 안전하다. 공격 도중 원천의 방울 흡수로 본인의 체력을 최대 48% 회복할 수 있다.

-거기에 간단하다. 원소스킬과 원소폭발을 시전하고 강공격을 3번 쓰는 것이 전부이다.

 

삼위일체 수준의 압도적인 성능으로 나선, 비경 그리고 커뮤니티를 모두 폭파시키고 있다. 마신임무와 월드임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두 잊어버릴 수준의 충격적인 성능이다.

 





 

호요버스의 실력이 날로 일취월장함을 느낄 수 있다. 캐릭터 자체의 조작감, 원천의 방울을 흡수하는 매커니즘 설계, 강공격 차지의 편의성과 감도 등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 없이 모두 세심하게 다듬어져 나왔다.

 

리뷰어 개인적으로는 강력, 간단 부분은 이해할 수 있지만, 안전 부분은 설계 미스라스라는 느낌이 강하다.

 

체력 감소는 최대 체력의 50%까지 진행되며 체력 회복은 물방울 3개 기준 최대 체력의 48%, 원소스킬에서 3개, 원소폭발에서 6개 생성되며 공격 사이클에 물방울 회복은 자동으로 포함된다.

 

즉 체력 손실과 상관없이 적을 공격하기만 하면 체력이 50% 이상 무조건 유지되는 매커니즘을 가지는데 이 캐릭터의 주 계수는 HP. 즉 체력 최대치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체력 50%상황에서도 다른 캐릭터의 최대 HP 수준의 체력을 가지게 된다.

 

데미지가 누적되어 사망한다는 당연한(?) 리스크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체력 소모에 대한 반대급부로 높은 데미지를 얻은 캐릭터인데 체력 감소가 리스크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설계 미스라는 느낌이다.

 



 

물론 논의와 별개로 캐릭터에 대한 추천도는 단연 No.1 이다. 튼튼하고, 쉽고 강하다. 수메르가 닐루 한명으로 해결된 것처럼 폰타인은 느비예트로 끝날 것이다. 과연 .1 버전 물 캐릭터는 신뢰의 존재인가...

 

전설 임무 또한 굉장히 특이한 방식인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다른 캐릭터의 전설 임무와는 완전히 궤를 달리하므로 꼭 체험해 보자.

 

4.1 버전 총평
화려한 시작을 알린 4.0에 비해 조금 심심한 버전이었다. 역시 이야기의 전개 부분은 심심하기 마련이다. 물론 굵직굵직한 사건은 많이 터졌지만 모두의 시선은 5막에서 어떻게 '끝날' 것인지에 쏠리게 마련이니.

 



 

게임을 시작 혹은 복귀하기에는 딱 적당한 버전 아닐까 싶다다. 3주년 기념으로 뿌리는 재화와 초회 보너스 초기화, 거기 더해 느비예트라는 밸런스 파.괴. 수준의 캐릭터까지 준비되어 있다. 자, 당신도 물의 용왕님을 섬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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