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감독 때문에, WOW 영화 제작 지연

등록일 2010년10월08일 17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영화 '더 리치 킹(The Lichking)'의 제작이 지연되면서 개봉이 예정보다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작이 지연 된 이유는 영화의 감독을 맡은 샘레이미의 바쁜 일정 때문. '이블데드'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레이미는 지난 2006년부터 '더 리치킹'의 감독을 맡아 진행해 왔다.

해외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닷컴’은 지난 6일, 샘 레이미 감독이 디즈니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소재로 한 신작 3D 영화 ‘오즈: 더 그레이트 앤 파워풀(이하 오즈)’을 차기작으로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지난 6월 ‘오즈’의 감독 자리를 맡았으며, 올 해 초에는 '스파이더맨4'의 제작을 진행하기도 했다.

영화의 제작사인 레전더리 픽처스는 샘 레이미 감독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감독의 일정상 문제로 영화의 개봉시기가 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혀, 샘 레이미 감독의 바쁜 일정이 영화 제작 지연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을 시인했다.

‘아서스’가 ‘리치킹’이 되는 전 과정을 줄거리로 삼는 ‘더 리치킹’은 블리자드와 레전더리 픽쳐스의 협의 하에 지난 2006년 5월부터 제작을 진행해왔으며, 블리자드의 크리스 멧젠 부대표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로버트 로다트가 시나리오 작업을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다. 레전더리 픽쳐스가 발표한 ‘더 리치킹’의 개봉 예정 시기는 2011년이다.

한편, 샘 레이미 감독은 지난 6월에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지 못했다"며, "방대한 분량의 자료들을 토대로 로버트 도다트와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우회적으로 영화의 제작 지연을 시사한 바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영화의 제작을 맡은 샘 레이미 감독(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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