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의 주역들 한 자리에....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개최

등록일 2023년12월20일 0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19일 상암동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선정하고 기념하는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현역 선수 중 기준을 충족하는 ‘히어로즈(34명)’,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스타즈(6명)’,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1명)’ 총 3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으며 이 외에 이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 혹은 단체 1명(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올해 가장 활약한 종목과 팀을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이스포츠 종목, 팀 상(각 1명 1팀) 등 총 6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한국이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은 “이스포츠 명예의전당 헌액식은 한국이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고 이스포츠로 대중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준 선수들을 치하하는 자리다. 올해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이스포츠의)국제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이스포츠협회는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활동을 이스포츠 역사로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규 헌액자 선정은 지난 2022년 12월 1일부터 올해 2023년 11월 30일까지 개최된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헌액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의 입상 기록을 각 종목 해설위원으로 구성된 검수인단이 자료를 검수했고, 언론, 방송사, 종목사, 팀 사무국 등 각계를 대표하는 선정위원회가 검수 된 입상 기록을 바탕으로 ‘히어로즈’를 선정하며 ‘아너스’와 ‘스타즈’의 후보를 선정했다. ‘아너스’의 경우 투표인단의 70% 이상 찬성투표로 최종 헌액자가 결정됐으며, ‘스타즈’의 경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6인이 선정됐다.

지난해보다 약 4배가 많은 총 19354명의 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스타즈 헌액자는 곽준혁(FC 온라인, KT롤스터), 김관우(스트리트 파이터V, 스피릿 제로), 배재민(철권, DRX), 류민석, 최우제, 이상혁(각 리그오브레전드, T1)이 선정됐다. 스타즈에 선정된 헌액자들은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스타즈 존’에 1년간 전시된다. 

 

경력 인정 종목 중 국내 대회 3회 우승을 하거나 국제 대회 준우승 이상의 수상 경력을 갖추거나 프로리그 100승 이상(스타크래프트), 1000킬 이상(LCK, 1~11월 합산)을 달성한 선수들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히어로즈 헌액자로는 FC온라인 부문 5명(김관형, 박찬화, 변우진, 원창연, 차현우), 리그오브레전드 부문 5명(김형규, 서대길, 서진혁, 엄성현, 유환중, 최현준), 배틀그라운드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부문 8명(김태성, 조기열, 권순빈, 김동현, 김성현, 이경석, 전민재, 최영재), 서든어택 부문 7명(나실인, 문대경, 신현민, 이승범, 전현석, 한주엽, 함태호), 발로란트 부문6명(구상민, 김구택, 김기석, 김명관, 유병철, 이승원) 철권 부문 오대일, 스트리트 파이터 부문 김관우 선수가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아시안게임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으로 관심을 모은 김관우 선수는 “이런 큰 무대에서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할 수 있어 기쁘다. 정말 오랫동안 게임을 오랫동안 즐기고 있고 돌이켜 생각해도 후회를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열심히해 게임에 대한 더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력 인정 종목 중 첫 경력 기준 5년 이상, 은퇴 발표 이후 1년 이상 경과한 선수에게 자격이 주어지는 아너스 헌액자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활동한 김동하(Khan) 선수가 수상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을 하지 못한 김동하 선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프로 선수를 안 했더라면 팬분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을 한다. 현역 때 열심히 했던 부분이 보상받고 인정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색다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헌액식에 이어서 진행된 이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는 공로상, 올해의 팀상, 종목상 수상자도 공개됐다.

 

먼저 이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 혹은 단체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은 SK텔레콤 오경식 부사장이 수상했다. 오경식 부사장은 2007년부터 이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며 프로팀 운영 및 리그 후원뿐 아니라 이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여 오랜 기간 이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SK텔레콤 오경식 부사장은 “지난 아시안게임과 롤드컵을 통해 한국이 이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준 뜻깊은 해에 이 상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로상은 앞으로 더 노력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한국 이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종목 선정 기관 전문, 일반 종목 중 국내 개인리그 4위 이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및 글로벌 대회 성적을 반영해 결정되는 올해의 팀상은 광동 프릭스, 농심 레드포스,

다나와 e스포츠, 덕산 이스포츠, DRX, 디플러스 기아, 리브 샌드박스, SLT 성남, 엘리트, 온사이드, 젠지 이스포츠, KT롤스터, T1이 후보에 올랐으며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역량을 입증한 T1이 수상했으며 올해의 이스포츠 종목상은 4년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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