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인원의 약 6%에 해당하는 인력에 대한 정리해고에 나선 EA가 올해 또 다시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인력에 대한 추가 감원을 진행한다. 2023년 3월 기준 13400명의 직원 중 5%에 해당하는 약 670여 명의 인력이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게 됐다.
EA는 28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번 구조조정에 필요한 비용을 최소 1억 2500만 달러, 최대 약 1억 65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 원)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2024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신작 개발의 투자 및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튜디오들의 개발 계획에도 변화가 생긴다. EA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러지의 로라 미엘(Laura Miele)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스튜디오의 변경점을 소개했다. 먼저 리스폰(Respawn)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스타워즈’ IP기반의 FPS액션 게임은 초기 버전의 개발을 중단하고 기존 서비스되고 있는 라이브게임의 유지, 보수 및 자체 브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나선다.
Halo의 공동 제작자이자 자신이 설립한 EA스튜디오인 릿지라인(Ridgeline Games)을 떠나기로 결정한 마커스 레흐토(Marcus Lehto) 디렉터가 이끌던 배틀필드 스튜디오의 경우 기존 배틀필드 2042의 업데이트 및 내부에서 제작중인 새로운 배틀필드 시리즈의 개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크라이테리온(Criterion) 스튜디오의 새로운 리더를 선임했으며 릿지라인 스튜디오는 시애틀에서 독립 스튜디오 규모로 축소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인력은 로스앤젤러스에 위치한 리플이펙트 스튜디오(Ripple Effect)에 합류해 신규 배틀필드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모바일게임 사업부문의 경우 ‘EA SPORTS FC’, ‘Madden NFL’, ‘The Sims’를 대표로하는 모바일 및 HD 프랜차이즈 팀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통합하는 과정에서 ‘Kim Kardashian Hollywood’, ‘Lord of the Rings’, ‘Tap Sports Baseball’ , ‘F1 Mobile’의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 모바일게임 개발 스튜디오의 경우 인기 게임에 대한 지원과 집중에 나서는 한편 EA의 자체 IP들을 활용한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EA 앤드류 윌슨 대표는 “이번 결정이 우리 회사에 공헌을 한 많은 사람들에게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회사 전체적으로는 도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팀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번 결정에 앞서) 모든 옵션을 깊이 고려했다”며 “우리의 주 목표는 팀 구성원들에게 다른 프로젝트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 (중략) EA의 지속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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