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엄마들의 필독 도서로 널리 알려진 [셀레스틴느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유럽 명품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프린스 앤 프린세스(1999)>를 시작으로 수많은 국제영화제를 휩쓸었던 제작자 디디에 브루너, '카보 카보슈'와 ‘말로센 시리즈’ 등을 집필한 스테디셀러 작가 다니엘 페낙이 뭉친 명품 제작진을 금일(11일) 공개했다.
1999년 <프린스 앤 프린세스>를 시작으로 총 8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의 제작자로 참여한 디디에 브루너는 수채화 애니메이션 <곰이 되고 싶어요(2002)>로 제 5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테디상을 비롯해 <벨빌의 세 쌍둥이>로 제 68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제 29회 LA 비평가 협회상을 거머쥐고, <켈스의 비밀(2009)>은 제 19회 자그레브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그랜드 경쟁특별언급, 제 33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관객상 등 전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명실공히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렇듯 전세계가 신뢰하는 제작자 디디에 브루너가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제작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셀레스틴느 이야기]를 어린 딸 파울린에게 매일 밤 읽어주며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특별한 우정을 딸과 함께 공유하던 소중한 시간들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매일 밤, 딸과 함께 ‘어떻게 각기 다른 세계에서 온 거대한 곰과 귀여운 생쥐가 만날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변함없는 우정을 지킬 수 있었을까?’ 라며 질문에 대한 해답을 고민했다. 이후, 가브리엘 뱅상의 삶을 탐구하였으며 그녀의 그림에 드러나는 예술적 감각을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시나리오 작가를 맡은 ‘다니엘 페낙’은 '카보 카보슈', ‘카모 시리즈’ 등의 어린이 책을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연작소설 ‘말로센 시리즈('식인귀의 행복을 위하여', '기병총 요청', '산문 파는 소녀', '정열의 열매들')'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다니엘 페낙은 가브리엘 뱅상의 '어느 개 이야기'를 보고 감명받아 그의 책 '카보 카보슈'를 그녀에게 전달하여 친분을 쌓았으며 서로 글과 데생을 교류하는 등 10년간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때문에 가브리엘 뱅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다니엘 페낙은 그녀의 책에 드러나는 따스하고 일상적인 감동을 고스란히 애니메이션에 담아내었다.
이처럼 소중한 딸을 위해 제작을 결심한 디디에 브루너와 가브리엘 뱅상의 오랜 소울메이트 다니엘 페낙이 만나 완성된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은 2월 극장가,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 홍수 속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수채화풍의 아날로그적인 색감과 유쾌한 스토리,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애니메이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