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여진구 주연의 '백프로'를 비롯해 '가시'의 장혁, '인간중독'의 송승헌까지 한국 영화들이 대거 여심을 잡기 위해 나섰다.
섬마을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 엉뚱 발랄 매력을 선보일 백프로의 윤시윤, 여진구부터 여학생들의 로망 체육선생으로 변신한 가시의 장혁과 치명적 스캔들로 파격 연기를 선보일 인간중독의 송승헌까지 훈남 배우를 내세운 신작 영화에 모두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화사한 미소와 함께 유쾌한 기적을 선사할 백프로의 두 남자, 윤시윤과 여진구가 개봉 전부터 여심을 휘어잡고 있다. 유명 프로골퍼로 이름을 날리던 ‘백프로(윤시윤)’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전교생 6명이 전부인 섬마을 학교에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구하기 위해 ‘이병주(여진구)’와 순박한 아이들이 함께 골프를 배워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이번 영화는 2014년 전국민 힐링 무비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도 ‘총리와 나’에서 안방 극장에 큰 재미를 선사한 윤시윤이 어쩔 수 없이 섬마을 학교 선생님으로 주저 앉게 되면서 학교를 지키기 위해 아이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는 ‘백프로’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특히 해병대 자원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고 알려지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대세 국민 남동생에서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로 단번에 여심 흔드는 대세남으로 폭풍 성장한 여진구가 섬마을의 단 6명뿐인 학교 학생 중 대표 반항아로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색다른 매력으로 변신해 보이며 윤시윤과 매번 시시콜콜 대립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달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가시의 장혁은 평범한 일상에 찾아 온 겁 없는 소녀 영은에게 잠시 설렘을 느끼지만 그로 인해 지독한 집착에 시달리는 체육선생 ‘준기’ 역을 맡았다. 영화 '감기', '의뢰인'부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추노’ 등 수많은 작품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그는 이번에 가시에서 급변하는 섬세한 감정연기와 함께 헤어나올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의 캐릭터로 열연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란서생', '방자전'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중독으로 송승헌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이번 영화는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베트남전의 영웅이자 엘리트 군인 역으로 등장하는 송승헌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부하의 아내에게 차츰 빠져들면서 치명적인 스캔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류 문화의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매력을 보였던 송승헌의 파격 연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