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즈 라캥, 박찬욱 감독 추천 영상 공개

등록일 2014년06월30일 10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대문호, 에밀 졸라의 세기의 걸작을 영화화한 '테레즈 라캥[감독: 찰리 스트레이턴│주연: 엘리자베스 올슨, 오스카 아이삭, 톰 펠튼, 제시카 랭]'이 에밀 졸라의 원작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박쥐'의 박찬욱 감독의 특급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테레즈 라캥은 프랑스 대표 자연주의 소설가 에밀 졸라에게 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긴 대표작이다. 파리의 퐁네프 파사주를 배경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불륜과 살인이라는 금기의 소재를 다루어 1867년 출간 당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 자연주의 문학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자, 에밀 졸라의 자연주의적 사고방식이 본격적으로 표현된 루공 마카르 총서를 예고한 작품으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테레즈 라캥은 에밀 졸라가 서문을 통해 “나는 해부학자가 시체에 대하여 행하는 것과 같은 분석적인 작업을 살아있는 두 육체에 대하여 행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와 같이 억제되지 않은 인간의 열정, 탐욕, 질투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인물들간의 정교한 심리 묘사로 읽는 내내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발표된 지 147년이 지난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의 모티브로 국내에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었던 테레즈 라캥이 원작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 찰리 스트레이턴 감독의 테레즈 라캥으로 오는 7월 10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테레즈 라캥과 박쥐는 두 작품 모두 파격적인 로맨스와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로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 하며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박찬욱 감독은 테레즈 라캥 원작에 뱀파이어 신부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덧입혀 특유의 작품 색이 돋보이는 영화 박쥐를 탄생시켰다. 박쥐의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테레즈 라캥에는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전부 담겨 있다. 처음 읽었을 때, 마치 내가 쓴 소설인 줄 알았다.”라며 원작에 대한 예찬을 드러낸 박찬욱 감독은 뱀파이어와 신부라는 설정으로 인간의 죄악에 대한 강조를 더했다. 박쥐를 통해 박찬욱 감독은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쥐가 원작에 대한 박찬욱 감독만의 해석이 녹아있는 작품이라면 테레즈 라캥은 원작에 충실한 웰메이드 클래식 무비이다. 테레즈 라캥은 욕망과 삶을 모두 억압당한 채 살아온 '테레즈'가 남편의 친구 '로랑'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이다. 테레즈 라캥을 영화화 하기 위해 12년이 넘게 소설의 스토리를 연구한 찰리 스트레이턴 감독은 “나는 에밀 졸라가 작품을 통해 그린 세계의 맥락을 순수하게 유지하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관객들이 영화를 완벽히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마치 에밀 졸라의 원작 그대로를 스크린을 통해 보는 듯한 테레즈 라캥만의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찰리 스트레이턴 감독은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의 무대인 1860년대의 일상적인 모습을 스크린에 옮기기 위해 동네 지도, 건물 설계도, 시체 보관소 절차까지 철저히 조사하며 모든 부분에서 원작 소설의 훼손을 최소화해 영화 테레즈 라캥을 탄생시켰다. 
 






 

에밀 졸라의 스테디셀러 테레즈 라캥을 모티브로 한 영화 박쥐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테레즈 라캥에 대해 강력 추천했다. 이번에 공개된 추천 영상에서 박찬욱 감독은 “소설에 가깝게 옮겨진 영화를 보니 찰리 스트레이턴 감독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박쥐로 옮겨오면서 불가피하게 생략하거나 바꿔야 했던 요소들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원작 그대로를 살려낸 테레즈 라캥의 클래식한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조명 설계가 아주 잘 된 작품”이라며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만들어낸 미장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이 가장 극찬을 보낸 것은 테레즈 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올슨의 연기력이었다. 미국 리메이크 올드보이에서 강혜정이 연기한 '미도' 캐릭터인 '마리' 역을 열연했던 엘리자베스 올슨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힌 박찬욱 감독은 “테레즈 역을 연기한 엘리자베스 올슨 양의 연기와 분위기 같은 것이 정말 절묘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전부터 그녀의 팬임을 밝혔다. 또한 “테레즈 라캥은 제가 요 몇 년 동안 제일 기다렸던 작품입니다. 영화를 실제로 보고 나서도 전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께도 강력하게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테레즈 라캥에 대한 강력한 추천의 말을 전했다.
 



 

박찬욱 감독 박쥐의 모티브가 된 에밀 졸라의 동명 스테디셀러를 영화화하고,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엘리자베스 올슨, 오스카 아이삭, 그리고 톰 펠튼과 제시카 랭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테레즈 라캥은 7월 10일 개봉하여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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