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즈 라캥, 라미란과 함께하는 화끈한 '사랑과 욕망 사이' GV 개최

등록일 2014년07월03일 18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욕망과 삶을 모두 억압당한 채 살아온 '테레즈'가 남편의 친구 '로랑'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테레즈 라캥[감독: 찰리 스트레이턴│주연: 엘리자베스 올슨, 오스카 아이삭, 톰 펠튼, 제시카 랭]'이 영화배우 라미란과 함께한 '사랑과 욕망 사이' GV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번 GV는 테레즈 라캥의 원작 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주인공들의 심리까지 다양한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PART 1. 테레즈 라캥은 오랜만에 만나는 정통 클래식 무비
박혜은 편집장은 테레즈 라캥에 대해 “오랜만에 만나는 정통 드라마”라고 호평하며 이번 GV의 포문을 열었다.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묻자 영화배우 라미란은 “이 영화를 보기 전, 원작 소설도 읽었고, 공연으로도 관람하기도 하고, 박쥐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 이 영화를 보니까 원작을 고스란히 옮겨서 그림으로 만든 듯한 느낌을 받았다. 원작이 갖고 있던 미세한 감정들을 잘 묘사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박혜은 편집장이 “테레즈 라캥은 최근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성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영화라서 좋았던 것 같다”고 평하자, 라미란은 “오랜만에 여성의 감정 흐름을 맞춰가는 영화를 만나게 되어 굉장히 반가웠다”고 밝혀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낸 테레즈 라캥에 대한 반가움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테레즈 라캥과 원작을 함께 공유한 박쥐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박혜은 편집장은 “소설 테레즈 라캥의 시공간을 현대적으로 바꾼 박쥐를 먼저 본 다음에, 원작을 가장 충실하게 옮긴 테레즈 라캥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박쥐는 원작의 주제에서 확장된 다양한 장치를 볼 수 있었다면, 테레즈 라캥은 그러한 장치들을 걷어내고, 평범했던 한 인간의 감정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공감하게 만드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밝히며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작품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비교 포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PART 2. 원작이 지닌 메시지 '인간의 욕망을 다 드러내는 것이 다 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욕망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도 이어졌다. 박혜은 편집장은 “에밀 졸라가 처음 책을 냈을 당시에는 이 소설이 본질적으로는 죄책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러한 죄책감의 토대가 되는 것이 바로 인간의 욕망인데, 인간의 욕망을 다 드러내는 것이 다 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작품이다”라며 영화 속 주제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이에 라미란은 “그렇게 보면, '라캥 부인'과 '카미유'도 다 자신의 욕망을 드러낸 인물들이다. 라캥 부인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 카미유는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테레즈를 감옥 같은 곳에 가두어 버린다. 어떻게 보면 그들이 원죄를 짓고 있는 셈이다”라고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박혜은 편집장은 “영화 속 인물들은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죄를 짓고 있는 셈인데, 사회가 죄라고 이야기하는 지점이 어디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이다. 테레즈를 평생 새장 속에 가두고 싶은 카미유와 라캥 부인의 욕망과 자유로워지고 싶은 테레즈의 욕망, 모두 똑같은 욕망인데 둘 중에서 사회는 여성의 욕망에 대해 더 죄를 지우는 것 같다. 그러한 부분에 대해 에밀 졸라의 비판적인 시선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원작이 갖고 있는 중요한 메시지를 짚어주기도 했다.
 

PART 3. GV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한 매력적인 배우들의 호연
영화 속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박혜은 편집장은 “엘리자베스 올슨이 맡은 테레즈는 초반부터 끝까지 감정의 굴곡이 굉장히 심한 캐릭터이고, 제시카 랭이 맡은 라캥 부인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굉장히 고된 역할이다. 관객분들이 잔근육이 떨릴 만큼 연기에 집중했던 배우들의 호연을 보는 재미도 클 것 같다”고 언급하며 할리우드 신구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 앙상블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와 관련해 관객들은 다양한 질문과 감상을 공유하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이어갔다.  영화배우 라미란의 팬이라고 자청한 한 관객은 “최근 자기 욕망에 굉장히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는데, 테레즈 라캥의 로랑처럼 자기 욕망을 그대로 분출하는 남자와 박쥐의 상현처럼 자기 욕망을 절제하는 남자 사이에서 어떤 남자에게 더 끌리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던졌고, 라미란은 “로랑은 자신의 욕망에 대해서 더 솔직한 인물이다. 욕망이라는 것은 한꺼풀만 뒤집어서 들여다 보면 다 똑같다. 더 억압하느냐 표출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원초적인 로랑이 더 깔끔하고 좋다”는 아주 솔직한 대답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언론의 호평으로 흥행에 청신호를 밝히며 올 여름 가장 치명적인 로맨스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테레즈 라캥은 7월 10일 개봉, 관객들에게 명품 클래식 무비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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