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일 없는 27살 뉴요커 '프란시스'의 사랑스러운 홀로서기를 그린 기대작 '프란시스 하(감독: 노아 바움백 / 주연: 그레타 거윅)'가 개봉 첫 날인 지난 17일 전체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7위에 오르며 하반기 아트버스터 첫 흥행 타자다운 행보를 시작했다.
2006년 '오징어와 고래'로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됐던 천재 감독 노아 바움백과 사랑스러운 미국 인디 영화계의 여신 그레타 거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프란시스 하가 심상치 않은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개봉일이었던 지난 17일 총 3,137명의 관객을 모으며 전체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한 것(개봉 예정작 군도 순위 제외). 이는 상반기 아트버스터 열풍을 일으켰던 '인사이드 르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녀'와 비슷한 양상이라 프란시스 하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프란시스 하는 꿈과 현실 사이, 서툴고 더디더라도 움츠려 들지 않고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프란시스의 이야기가 젊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흑백 화면에 담긴 뉴욕의 낭만적 풍경과 데이빗 보위 등 감각적인 사운드트랙도 영화의 매력을 더하며 젊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프란시스 하 정말 사랑스러웠다. 더 길어도 좋았을텐데, 너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프란시스 하", "보물 같은 영화, 프란시스 하를 열렬히 지지할 이삼십대의 여성트친들이 몇십 명은 될 듯 하다. 아트버스터로 갈 수도 있겠는걸" 등 영화에 푹 빠져버린 관객들의 반응이 이어지며 앞으로 프란시스 하의 흥행 추이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 영화 대작들이 주를 이루는 여름 성수기 극장가, 젊은 관객들, 특히 2030 여성들의 유일한 절대 공감 무비로 떠오른 프란시스 하는 현재 전국 63개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