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이한 극장가에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상남자들이 등장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스파이더맨, '군함도'의 황정민,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의 못 말리는 다섯 살 짱구이다.
먼저 7월 5일 개봉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파이더맨'이 가장 일찍 관객을 만나 어린 히어로의 상남자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를 꿈꾸던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처서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영화 속 열다섯 소년 '피터 파커'는 실수와 사건을 겪으며 성장, 완벽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진화한다.
이어 오는 7월 27일 대한민국 대표 상남자 황정민이 영화 '군함도'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극 중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역을 맡은 황정민은 딸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장가를 찾아오는 마지막 상남자는 오는 7월 20일 짱구 극장판 25주년 기념작품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로 돌아온 다섯 살 상남자 짱구이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는 어느 날 짱구 집에 불시착한 외계인 '덩덩이'의 무시무시한 '꼬마꼬마 파워'로 어린이로 변해버린 짱구의 엄마와 아빠를 되돌리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짱구의 초특급 어드벤처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평소 엉뚱한 성격으로 말썽을 자주 일으키지만 남을 배려할 줄 하는 마음을 가진 짱구는 어린이가 된 엄마, 아빠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외계인 '덩덩이'와 모험을 떠나게 된다. 정체불명 외계인의 무시무시한 음모를 알게 된 짱구는 다섯 살 답지 않은 용기로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상남자 매력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