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을 위한 최고의 축제이자 세계 최대의 게임 박람회 'E3 Expo(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이하 E3)‘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E3에 참가하는 업체는 총 195개 업체로 작년에 참가한 200개 업체보다는 소폭 감소한 추세지만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신작과 소문만 무성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소니의 새로운 게임 하드웨어가 공개될지 여부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Wii U’ 상세정보 및 타이틀 공개 예정
닌텐도는 이번 E3를 통해 연말 출시를 예정한 자사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Wii U의 상세정보 및 출시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비록 초미의 관심사였던 가격은 공개되지 않지만 정식 출시에 맞춘 다양한 타이틀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슈퍼 마리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가 스페인의 일간지 ‘엘 문도(El Mundo)'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슈퍼 마리오‘의 신작을 E3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넥슨-위메이드, 콘솔-모바일 게임으로 첫 도전
국내 업체들도 E3를 통해 다양한 신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은 E3를 통해 자사의 첫 콘솔 타이틀인 ‘던전앤파이터라이브’를 공개한다.
‘던전앤파이터라이브’는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의 콘솔 이식 작품으로 국내에서 다수의 콘솔 게임을 개발한 바 있는 소프트맥스와 공동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저들은 'Xbox LIVE Arcade‘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대다수의 게임이 정보 공개에만 그치는 것에 반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현지 유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북미 현지법인인 위메이드USA를 통해 자사의 다양한 모바일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E3를 통해 자사의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드래곤', 액션 RPG '고블린 모바일‘, 소셜 대전 액션 게임 ’프렌드 파이터‘를 공개, 뉴 아이패드, 갤럭시탭 7.7 등의 모바일 기기로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리듬게임 ’리듬스캔들‘, 소셜RPG '히어로스퀘어’의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한다.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4 공개
에픽게임즈의 차세대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4의 상세 정보가 E3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극도의 현실감을 강조한 이번 엔진은 현존하는 최고의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소문만 무성한 언리얼엔진4를 이용한 신작 게임 역시 E3를 통해 어느정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독점 게임 앞세운 MS
MS는 자사의 Xbox 최고의 독점 게임인 ‘헤일로4’와 ‘기어즈오브워:저지먼트’를 앞세워 유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헤일로4’는 마스터 치프가 ‘헤일로3’ 이후 전 우주를 위협하는 고대의 적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정식 후속 타이틀이다. 이번 작품에는 기존 싱글플레이 외에도 다수의 멀티플레이 모드를 제공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기어즈오브워:저지먼트’는 기존 ‘기어즈오브워’ 시리즈의 프리퀄로 예상되는 작품이며 동료인 ‘데이먼 베어드’와 ‘거스 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MS는 포르자 시리즈의 최신작인 ‘포르자: 호라이즌‘과 키넥트 전용 타이틀인 ’페이블: 더 져니‘ 함께 공개한다.
전화위복을 노리는 THQ
만년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THQ도 다양한 타이틀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년 출시되어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다크사이더스’의 후속작인 ‘다크사이더스2’가 공개되며 이밖에도 2013년 발매 예정인 ‘매트로:라스트 라이트’, 'WWE13' 등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PC부터 모바일까지 스퀘어 에닉스
스퀘어에닉스 역시 다양한 신작들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PC, 모바일, 휴대용 게임기, 콘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타이틀을 준비중인 스퀘어 에닉스는 E3를 통해 ‘툼레이더’, ‘히트맨:앱솔루션’ 등의 PC, 콘솔 게임과 ‘파이널 판타지 디멘전’, ‘시어트리듬 파이널 판타지, ’레이스톰‘, ’가디언 크로스‘ 등의 다양한 휴대용 게임기 및 모바일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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