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이 캡콤과 공동 개발한 리얼 월드 몬스터 수렵 게임 '몬스터헌터 나우'의 대규모 여름 시즌 업데이트 '폭풍이 부른 거품의 향연'을 선보인다.

'몬스터헌터 나우'는 2023년 9월 14일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위치 기반 모바일게임이다. 몬스터를 사냥하고 재료를 찾아 장비를 강화하며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몬스터헌터' 시리즈 특유의 즐거움을 그대로 제공한다. 지난 4월 기준으로는 1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몬스터헌터' IP의 인기를 유감 없이 보여주며 서비스 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맞아 업데이트 되는 '폭풍이 부른 거품의 향연'은 총 세 단계로 나눠 공개된다. 먼저 첫 번째 단계에서는 신규 스토리와 퀘스트, 그리고 몬스터와 무기 등 대규모 콘텐츠와 신규 기능들이 추가된다.

특히 13일부터는 신규 콘텐츠 고룡 영격전을 통해 고룡종 '크샬다오라'가 등장하며, '푸루푸루'와 '바살모스' 등 반가운 몬스터들도 '몬스터헌터 나우'에 참전한다. 또한 새로운 무기 '건랜스', 신규 몬스터 등장에 따른 신규 스킬 추가, 시즌 패스와 친구 퀘스트 등의 콘텐츠도 즐겨볼 수 있다.

또 시즌 2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시즌 2 킥오프 이벤트가 13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다. 킥오프 이벤트에서는 시즌 2 몬스터들을 필드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몬스터헌터 스토리즈'와의 콜라보 이벤트도 준비되고 있으며, '몬스터헌터 나우'에서 처음 진행되는 유료 티켓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이 이벤트는 7월 20일, 21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성사된 화상 인터뷰에는 나이언틱 치히로 칸노(Chihiro Kohno) 시니어 프로듀서가 참석해 시즌 2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소개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시즌 2 대형 업데이트 '폭풍이 부른 거품의 향연'

신규 콘텐츠 '고룡 영격전' 및 신규 몬스터 추가

먼저 '고룡 영격전'은 랜드마크에 고룡이 출현하는 사냥 콘텐츠다. 기본 시스템은 대연속 사냥과 유사하며, 맨 처음 도전할 때는 티켓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 다음에는 180분의 쿨다운이 필요하다.티켓은 대연속 사냥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

고룡 영격전에서는 '크샬다오라'와 75초간 전투하며, 일정 수준의 대미지를 입히면 2페이즈에 진입하게 된다. 2페이즈에서는 크샬다오라가 더욱 강력해지며 이때 행동, 액션, 필살기 등의 패턴이 크게 바뀌고 싸우는 필드도 모습이 변경된다.

'크샬다오라'는 고룡종인 만큼 지금까지의 몬스터와 비교해 아주 까다로운 몬스터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동일 개수 몬스터보다 별이 하나 더 붙은 정도의 난이도를 갖추고 있다.

고룡 '크샬다오라' 외에도 '푸루푸루', '바살모스'도 참전한다. 이와 같이 '몬스터헌터 월드' 시리즈에 등장했던 몬스터 외에도 다양한 시리즈의 몬스터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크샬다오라'의 참전에 대해 치히로 칸노 시니어 프로듀서는 "첫 고룡으로 어떤 몬스터를 가져올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처음은 가장 정석적이고 고룡 다운 몬스터를 도입하고 싶어 '크샬다오라'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어와 포격 액션 겸비한 신규 무기 '건랜스' 등장

또한 이번 시즌 2에서는 신규 무기 '건랜스'가 추가된다. '건랜스'는 '랜스'의 방어력과 포격 액션을 겸비한 독특한 매력으로 원작 시리즈에서도 인기가 높은 무기다.

'몬스터헌터 나우'에서는 간단한 조작으로도 원작에 등장한 '건랜스'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장탄된 모든 탄을 발사하는 '풀 버스트'와 특수 스킬 '용격포'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초보자들을 위한 헌터 가이드와 '친구 퀘스트' 등 업데이트

또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헌터 가이드가 추가된다. 헌터 가이드는 '몬스터헌터 나우'의 다양한 정보, 기능, 사용 방식이 적힌 데이터베이스다. 초보자들이 게임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각종 정보들이 담겨 있으며, 브라우저를 새로 켜거나 외부로 나갈 필요가 없어졌다.

이 외에도 4명의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는 주간 퀘스트 '친구 퀘스트', 사냥 후 친구 신청을 할 수 있는 기능, '몬스터헌터 나우'만의 매력이 담긴 신규 덧입기 장비 등 다양한 기능 및 콘텐츠들이 추가됐다.

아래는 치히로 칸노 시니어 프로듀서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새로운 장비를 사용해보고 싶어도 기존 장비에 투자된 재료 때문에 쉽지 않다.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되돌려서 재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생각은 없나

말씀하신 의견이 많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향후 무기 및 방어구에 투자한 소재를 돌려 받거나 기존 무기를 다른 무기로 바꾸는 것이 쉽도록 검토하겠다. 이와는 조금 다른 내용으로, 이번 업데이트에서 '건랜스 특훈 퀘스트'라는 기능이 준비되었는데, 이 퀘스트를 통해 '건랜스'를 미리 사용해볼 수 있다.

'몬스터 헌터 나우'의 서비스가 어느덧 9월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있다. 특별한 콘텐츠나 이벤트가 준비될 예정인가? 또 '포켓몬고 페스트'와 같은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 계획도 궁금하다

1주년이 되면 당연히 이와 관련된 이벤트가 있을 것이며, 그에 맞는 신규 기능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포켓몬고 페스트'와 같은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를 꼭 해보고 싶다. 지금은 시기나 형태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몬스터헌터 나우'와 어울리는 리얼한 현장 이벤트를 해보고 싶다.

고룡영격전의 경우 원작 시리즈 기준으로 토벌과 격퇴에 따라 보상이 달라졌다. '몬스터헌터 나우'에서는 어떻게 되나

총 4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크샬다오라'에게 대미지를 거의 주지 못했다면 '격퇴 실패'로 보상은 주어지지 않지만 다시 싸울 수 있다. 2페이즈에 진입하지 못하더라도 대미지를 어느 정도 줬다면 가벼운 수준의 '격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2페이즈 진입 후 체력이 남았다면 '토벌' 보다는 보상이 적지만 이 또한 '격퇴'로 판단한다. 2페이즈에서 체력을 모두 깎는다면 '토벌'이며 보상이 가장 크다.

전투 시간 75초가 짧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에 변화를 줄 계획은 없나

'몬스터헌터 나우'는 밖에서 플레이하는 모바일게임이므로, 잠깐 시간이 났을 때 한 두 번 사냥하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때문에 75초라는 전투 시간은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고룡 영격전 등의 콘텐츠는 특정한 장소에서 플레이 해야 하므로, 한 번에 더 긴 시간을 플레이 해도 괜찮도록 설정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추후 '몬스터헌터 와일즈' 관련 콘텐츠도 업데이트에 반영 가능할까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캡콤의 신작이므로 우리로서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 현 단계에서는 없다. 다만 개인적으로 플레이어 이기도 하고 '몬스터헌터 나우'의 개발자이므로,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좋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드맵은 없지만 캡콤과 함께 '몬스터헌터 나우'에 콘텐츠를 반영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고룡영격전 티켓을 대연속수렵과 공유하는 결정을 내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렇게 되면 둘 중 하나에만 참여할 수 밖에 없는 형태가 될 것 같은데 의도한 것인가

티켓이 여러 종류가 되면 복잡할 것 같다. 대연속수렵이나 고룡영격전에 참여하면 쿨다운이 생기는데, 티켓을 나누면 각 사냥 마다의 쿨다운을 유저가 계속 의식해야 한다. 그러지 않도록 최대한 간결하게 하기 위해 이렇게 구성하게 됐다.

몬스터 추적기에 아종 몬스터도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아직은 계획에 없지만 흥미로운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친구 퀘스트에서 퀘스트마다 같이 할 친구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나
친구 퀘스트는 매주 제공될 예정이며, 유저들은 매번 다른 친구들을 선택할 수 있다.

8성 이후의 장비 제작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상황이다. 고등급 무기를 만들어야 이후의 사냥을 할 수 있는데, 용옥 조각이 여전히 부족하다. 시즌 패스 보상으로 추가 제공이 되고 있으나, 확률을 상향할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시즌 1에서는 더 많은 보상과 시즌 패스, 이벤트 리워드 등을 추가해 헌터들이 더 많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시즌 2 시즌 패스에서 용욕 조각은 이전보다 많아질 예정이다. 앞으로도 헌터들에게 더 많은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추가하겠다.

일본과 한국은 기후나 환경이 비슷한데 AR게임에 대한 열기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에는 훌륭한 개발사와 우수한 게임들이 많이 있고, 인기 있는 K-pop과 드라마 엔터테인먼트들도 많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장소들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나라다. 플레이어들이 일을 하러 가거나, 학교 또는 쇼핑을 할 때 등 일상에서 Monster Hunter Now를 즐겁게 플레이해 주시길 바란다.

'크샬다오라' 이후 고룡 업데이트 주기가 궁금하다. 또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고룡은 무엇인가
아직은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고룡을 계획하고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하기 위해 재료들을 모아야 하고, 무작정 팔 수도 없는 상황이라 항상 가방이 부족하다. 새로운 시즌에 맞춰 아이템 박스를 무료 확장해주는 것도 반가운데 추가 유료 가방을 판매할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이번 시즌에도 아이템 박스를 넓힐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몬스터헌터 나우'를 즐기는 유저 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이전부터 한국 유저 분들이 '몬스터헌터'를 많이 즐긴다는걸 알고 있었다. '몬스터헌터 나우'는 모두가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한국 유저 분들도 친구들과 사냥하는 즐거운 경험을 꼭 하길 바라며, 주위에 권유하기도 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