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로 돌아가는 '리니지M', 19일 시작되는 신서버 '말하는 섬'이 담은 비전

등록일 2024년06월18일 10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자사 히트작 '리니지M' 출시 7주년을 맞아 신규 지역, 신서버, 신규 클래스까지 포함한 초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신규 지역 '페트라'와 신규 클래스 '마검사'도 굵직한 업데이트지만, 오랫동안 '리니지'를 즐겨왔더나 과거 '리니지'를 즐긴 유저라면 신서버의 이름이 '말하는 섬'으로 정해졌다는 것에 먼저 눈이 갈 것 같다.

 

모든 '리니지' 유저들의 추억이 담긴 첫 마을 '말하는 섬'
'말하는 섬'은 '리니지'에서 캐릭터를 생성하고 가장 먼저 도착하는 마을의 이름이다. '리니지'가 태어난 후 첫번째로 세워진 마을로 많은 유저들의 이야기와 꿈과 재미가 깃들어 있는 곳이다.

 



 

젊은 시절 처음 '리니지'를 플레이할 때 말하는 섬에서 사냥하다 강화주문서를 드랍하는 몬스터가 등장했다는 소식에 달려가 수백명의 다른 유저들과 한대라도 칼이 들어가기를, 그리고 드랍 아이템을 내가 '득'하기를 빌며 캐릭터를 비벼댄 추억(?)을 가진 게이머는 기자만이 아닐 것은데...

 

7주년을 기념한 이벤트 홍보 캠페인에서 7을 내세우지 않고 '0'(ZERO)를 강조하고, 신서버의 이름을 게임의 가장 앞부분인 '말하는 섬'으로 정했다는 것에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이 나아갈 방향성을 어떻게 잡고 있는지가 잘 드러나는 것 같다.

 

신서버 '말하는 섬'은 기존 월드와 분리되어 독자 운영되는 서버로 확정
엔씨소프트는 신서버 '말하는 섬'은 기존 월드와 분리된 신규 월드로 운영되는 서버라고 밝히고 있다. '리니지M' 서비스가 시작된 후 처음 시도되는 형태이다.

 

새롭게 시도되는 기존 월드와 분리된 신규 월드 서버의 이름이 '말하는 섬'이라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 '말하는 섬'은 '리니지' 서비스가 시작된 후 최초로 공개된 사냥터이자 가장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리니지'의 땅을 밟은 모든 캐릭터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말하는 섬'에서 모험을 시작한다. '리니지'의 역사는 유저들의 이야기와 추억이 깃들어 있는 '말하는 섬'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까지 엔씨소프트는 신규 서버를 개설한 후 일정 기간 동안은 기존 서버와 분리해 운영하다가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존 서버와 묶어서 운영해 왔다. 하지만 '말하는 섬'은 정식 오픈 후에도 독자적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신규 월드에 서버들이 추가로 오픈되면 '말하는 섬'과 상호작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출발, 신서버 혜택도 풍부
독립된 신규 월드의 장점은 역시 모든 것이 새롭다는 점이다.

 

'말하는 섬'은 2017년 6월 '리니지M' 정식 출시 후 꾸준히 추가된 기존 서버들과 콘텐츠 경쟁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다. 또 복귀 및 신규유저에게 다양한 성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리니지M'을 오랜만에 접속한 유저도, 새로 접하는 유저도 모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신서버 다운 플레이 혜택도 신서버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엔씨소프트는 '말하는 섬' 서버에 성장을 보조하는 '성장 패스 시스템', 높은 경험치와 전용재화 아이템 획득이 가능한 '전용 특수 던전', 신서버 사전예약 보상 '아덴 기사단의 장비(기간제)'는 물론 신서버 전용 아이템 '샤르나의 영웅 변신 반지(각인)'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아덴 기사단의 장비(기간제)'는 플레이를 통해 영웅등급 '기사단의 장비(각인)'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신서버를 기다리는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서버 '말하는 섬'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엔씨소프트는 18일까지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사위의 추억' 이벤트를 진행중인데, 이 이벤트는 PC '리니지' 초창기 시절 유저들이 주사위를 굴려 이른바 '축 캐릭터' 스탯을 완성했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유저들은 매일 1회씩 1분간 주사위를 무제한으로 굴리며 각 캐릭터별 축 스탯을 완성해 도감을 채워나갈 수 있다.

 


 

'말하는 섬' 신서버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에서는 5월 30일부터 '말하는 섬'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를 진행중인데, 당일 예정된 분량이 1시간만에 마감되어 2차, 3차 이벤트까지 진행했지만 모두 마감됐다.

 

19일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될 신서버 '말하는 섬'은 '리니지M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안 쉬고 있던 유저나 신규유저 모두가 모두가 새로 출발하고 기존 서버와 엮이지 않는 신서버 '말하는 섬'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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