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홈런 50도루 달성한 오타니, '더쇼 25'에 업적으로 등재될까

등록일 2024년09월20일 09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 50도루를 한 시즌에 달성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9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9, 50, 51호 홈런을 터트리고 50호 도루까지 성공해 50/50 클럽 창설자가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야구 역사가 새로운 챕터를 갖게 됐다. 오타니 쇼헤이가 50/50 클럽 창설자가 됐다"고 축하를 보냈다.

 



 

게이머들은 메이저리그에 이도류(같은 선수가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것을 가리킴) 붐을 일으키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메이저리그 야구게임 '더쇼'(THE SHOW) 시리즈에 이도류 설정을 만들어냈던 오타니가 25년 버전에 새로운 업적(트로피)를 추가할지에 관심을 가질 것 같다.

 

샌디에고 스튜디오에서 과거 '더쇼'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선수들의 기록을 실제 게임에서 구현하라는 트로피를 다시 제공해 게이머들을 고통받게(?) 만들곤 했기 때문이다.

 

20년대 들어 난이도를 낮추는 흐름이 이어졌고, 과거 뛰어난 기록을 뛰어넘는 인상적인 기록이 쉬 나오지 않아 한동안 관련 트로피를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오타니 쇼헤이의 한경기 3홈런 6안타 10타점, 한 시즌 50/50 클럽 가입은 트로피로 추가되기에 충분한 위업이다.

 



 

한 경기에 4안타, 4타점, 4득점 이상을 기록해야 했던 Paul "America's First Baseman" Goldschmidt, 전 타석 출루하고 3홈런 이상 쳐야했던 Miguel "MC Hammer" Cabrera, 한 경기 2홈런, 5타점 이상을 기록해야 했던 Chris "Crush" Davis 등의 트로피는 오타니 쇼헤이 트로피가 추가된다면 '쉬운 트로피'로 인식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

 

'더쇼 25'에서 한 경기 6안타, 3홈런, 10타점 이상을 기록하라는 '오타니 쇼헤이' 트로피가 추가된다면, 과거 '더쇼' 시리즈 트로피 중에서는 마이크 트라웃의 한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치고 도루까지 기록한 역사적 기록을 기념한 Mike "The Millville Meteor" Trout 트로피 정도만이 비슷한 난이도의 트로피로 평가되지 않을까 싶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50/50 최초 달성을 축하하며, 이미 '더쇼' 시리즈에서 괴물같은 스탯을 가진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가 '더쇼 25'에서 어떤 스탯을 보여줄지 기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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