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레이븐'으로 대상 수상 후 9년 만

등록일 2024년11월13일 18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 한해 출시된 국산 게임 중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올해로 29회차를 맞이한 게임 연말 시상식이자 '지스타'의 전야제 격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 전자신문과 스포츠조선이 후원한다.

 

올해에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포함한 본상을 비롯해 게이머들의 대국민 투표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기 게임상, 인디 게임상, 굿 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 16개 분야에 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본상 후보작으로는 ▲'그라나도 에스파다M'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로드나인' ▲'스텔라 블레이드'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쿠키런: 모험의 탑' ▲'트릭컬 리바이브' ▲'퍼스트 디센던트'(이상 가나다 순) 까지 총 9종의 게임이 올랐다.

 

올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 수상작을 가리는 본상 후보작들 사이에서는 크게 '스텔라 블레이드', '퍼스트 디센던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3개의 게임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3파전 양상이 펼쳐졌다.

 

*관련 기사: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13일 개최... '퍼스트 디센던트' '스텔라 블레이드' '나혼렙' 등 대상 놓고 치열한 3파전

 

심사위원회의 심사, 그리고 전문가 투표와 대국민 투표를 통해 가려진 영예의 대상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차지했다. 넷마블은 '레이븐'으로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래 9년 만에 다시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상 수상 3파전 경쟁작이자 유력 대상 후보였던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본상에서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넷마블이 야심차게 선보인 PC & 모바일 액션 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해 개발된 최초의 게임으로 관심을 받았으며, 정식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천만 명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타이틀이다. 유저는 주인공 '성진우'의 성장 과정을 함께 경험하며 원작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조합해 호쾌한 액션과 타임어택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이번 대상 수상은 글로벌에서의 큰 성과를 거둔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3파전 경쟁작이었던 '스텔라 블레이드'와 '퍼스트 디센던트' 또한 각각 콘솔 액션 게임과 루트 슈터라는 어려운 도전에 나서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으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기록한 글로벌 5천만 이용자라는 대중성과 넷마블의 2, 3분기 실적을 견인한 흥행 성과 등이 큰 가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상이 바로 이 게임대상이다.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또 우리 게임의 5천만 유저들, 원작을 만든 작가님들,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개발팀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 아직 우리는 많이 부족하다.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고, 조만간 스팀과 콘솔로도 확장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쉽게 대상은 수상하지 못했으나 기술 창작상의 그래픽, 사운드, 기획 및 시나리오까지 모든 부문을 수상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또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우수게임개발자상을 수상하면서 27년 간의 게임 개발 여정을 인정 받았으며, 유저들의 대국민 투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인 인기게임상과 최우수상까지 차지하며 7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형태 대표는 "7개의 상을 수상하게 되었는데, 많은 부문에서 좋게 평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스텔라 블레이드'를 처음 만들 당시 콘솔 게임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믿고 개발에 참여해 주신 분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끝나지 않았다. 며칠 뒤에도 콜라보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게임으로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개발하겠다. 다음 번에는 더 열심히 좋은 게임을 만들어서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래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결과를 정리했다.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대상: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최우수상: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우수상: 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 나인',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공로상: 김규철 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우수개발자상: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이스포츠발전상: 한화생명e스포츠
인디게임상: 롱플레이스튜디오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

인기게임상: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기술 창작상
기획 및 시나리오: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사운드: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그래픽: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캐릭터: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스타트업기업상: 렐루게임즈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굿게임상: 렐루게임즈 '언커버 더 스모킹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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