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F 2024 현장 방문한 '흥신소 68' 핵심 멤버들 "행사장 채워질까 걱정했는데 가득 차서 놀랐어"

등록일 2024년12월12일 10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12월 7일, 8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게임 전시회 'AGF 2024' 2일차인 8일 오전, 레드 스테이지 세번째 무대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에서 일본 성우 콘도 레이나와 후지이 유키요가 국내 팬들과 만났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출시된 모바일게임으로, 플레이어는 교사 역할을 맡아 학생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도시를 위협하는 사건들을 해결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독특한 세계관,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12월 8일 오전 AGF 2024 레드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 행사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2024년 2분기에는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요스타의 자회사 '요스타 픽처스'가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이 방영됐다. 이 작품은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정식 방영돼 화제를 모았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에서 콘도 레이나는 흥신소 68 사장 '리쿠하치마 아루'를, 후지이 유키요는 흥신소 68 과장 '오니카타 카요코'를 연기했다. 두 사람은 AGF 현장에서 각자의 캐릭터와 관련된 에피소드, 한국에서의 경험을 나누며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현장취재 및 촬영: 톤토코톤후원회장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이 큰 행사장이 채워질까 걱정했지만..."
콘도 레이나는 "이렇게 많은 팬들이 모여주실 줄 몰랐어요. 특히 한국 팬들의 열정에 정말 놀랐습니다. 기쁨과 감사를 전합니다"라며 첫 만남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후지이 유키요가 "어제(12월 7일) 리허설 당시 좌석 수를 보고 과연 채워질까 걱정했지만, 오늘 팬 여러분의 뜨거운 환영에 감동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국 팬에게 인사하는 후지이 유키요(왼쪽)와 콘도 레이나
 

콘도 레이나는 K-POP을 좋아해 한국어 공부를 해왔다는 일화를 공유하며, 유창한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후지이 유키요는 "제가 아는 한국어는 '귀엽다'예요"라고 말했고 현장에 모인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그러자 "하지만 그 한마디로도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한국 음식과 화장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어제 밤에는 팀과 함께 화장품 매장에 가서 폭풍 쇼핑을 했어요. 아직 한국 음식을 제대로 먹어보진 못했지만 기대가 커요" (콘도 레이나)

 

한국 체험담을 공유하는 두 성우
 

"한국에서는 밥이 정말 맛있다고 들어서 꼭 다양한 요리를 즐기고 싶어요" (후지이 유키요)

 

허당미 돋보이는 '아루', 속마음은 따뜻한 '카요코'
콘도 레이나가 연기한 '아루'는 허당미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캐릭터. 콘도 레이나는 "처음엔 단순한 악역 캐릭터라고 생각했지만 연기를 하며 귀여운 반전 매력을 발견했어요. 혼잣말과 대사를 빠르게 전환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체력 관리에 신경썼어요"라고 캐릭터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담당한 캐릭터와 자신의 닮은 점을 이야기하는 두 성우들
 

후지이 유키요가 맡은 '카요코'는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캐릭터다. 그녀는 "카요코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팀원들을 챙기고 사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깊이를 표현하려 노력했죠"라고 설명했다.

 

카요코와 닮은 점을 말하던 후지이 유키요의 돌발 행동. 콘도 레이나는 우리말로 "안돼!"를 외치기도
 

 

후지이 유키요는 이날 성우 데뷔 전 무대 조명 스태프로 일했고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개인사도 함께 공개하며, "중심 배역보다는 보조 스태프로 일했던 경험이 카요코의 보조적인 역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블루아카 변함없이 아껴주세요"
이날 행사에서는 두 성우가 각자 연기한 캐릭터의 대사를 직접 연기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국내 팬과 애니메이션 명장면을 돌아보는 두 성우
 

콘도 레이나는 '아루'의 유쾌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를, 후지이 유키요는 '카요코'의 차분하지만 강렬한 대사를 국내 팬에게 선사했다.

 

무대를 마무리하며 콘도 레이나는 "블루 아카이브가 한국에서도 사랑받아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국내 팬의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했다.

 

국내 팬과 기념 촬영하는 두 성우
 

후지이 유키요는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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