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gamenote.com)가 금일(8일) 발표한 1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가 1위를 차지하며 새해 첫 주에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상위권에서는 지난 주 순위에 첫 등장한 '피파온라인3'가 9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되며, 정초부터 막강한 인기를 과시했다. '피파온라인3'는 서비스 초기 몰리는 유저들을 감당하지 못해 접속지연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며 전작의 인기를 온전히 계승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반면, 오는 3월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는 '피파온라인2'는 2계단 하락한 9위에 랭크되며, 서서히 사양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피파온라인3'를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 관계자는 "'피파온라인3'의 현재와 같은 인기는 방대한 라이선스와 최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현실감 넘치는 게임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조만간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게임에 적극 반영해 유저들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피파온라인3'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데이트를 통해 3위로 올라섰던 '블레이드앤소울'은 '피파온라인3'의 기세에 밀려 다시 4위로 복귀했고, 여귀검사 업데이트와 관련 이벤트의 힘으로 2012년 최고의 순위인 4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던전앤파이터'도 한 주 만에 6위로 내려앉았다.
무료화를 선언한 '테라'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이번 주 2계단 오른 14위에 랭크됐다. 이미 지난 여름부터 무료 서버를 오픈해 서비스하고 있던 '테라'는 이번 전면무료화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실제로 무료화 선언 이후 신규 유저 및 복귀 유저가 몰리면서 '테라'의 동시접속자가 평소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의 '아키에이지'는 서비스 첫 주 39위로 순위표에 등장했다.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5차까지 진행하면서 유저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아 왔던 '아키에이지'는 공개 서비스 이후에도 유저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1월 16일 월정액 방식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아키에이지'가 2주 동안 어떤 성과를 이끌어 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12월 27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월드오브탱크'도 38위에 모습을 보이며 2013년 새해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월드오브탱크'는 전차간의 전투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가벼운 게임성으로 구현해 헤비 유저뿐 아니라 라이트 유저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30년대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 사용되었던 실제 전차들이 게임상에 그대로 등장하고 있어, 당시의 전차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외의 순위에서는 그 동안 70위권에 머물고 있던 '삼국지를품다'가 두 번째 시나리오인 '여포의 야망'을 업데이트하며 23계단 급상승한 48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포의 야망' 업데이트에서는 '연주쟁탈전'과 '조조의 산동정벌' 등 2막에 해당하는 스토리가 펼쳐지며, 이와 함께 스토리 전개를 위한 메인 퀘스트가 새롭게 추가돼 게임의 콘텐츠를 충실히 다지고 있다.
또한, 서비스 시작과 함께 많은 비판을 받았던 '위닝일레븐온라인'도 이번 주 27계단을 껑충 뛰어오르며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래픽, 모션, 선수 라이선스 등 유저들로부터 지적 받고 있는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노트 홍승경 애널은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던 '아키에이지'가 마침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많은 관심과 함께 비판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아키에이지'는 유저가 만들어가는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만큼 단기적인 평가로 성패를 논하기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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