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바일 게임 '퍼즐앤드래곤'의 국내 퍼블리셔 네오사이언이 5월 29일자로 부정행위를 한 유저들의 계정에 대한 제재를 실시했다.
이번 제재는 퍼즐앤드래곤 게임 내에서 올바르지 않은 조작 행위나 버그를 악용하는 행위가 적발된 유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상 계정은 영구적으로 게임이용 정지된다. 제재 대상은 40여 계정으로 확인됐다.
영구 계정정지 대상이 된 유저가 퍼즐앤드래곤을 실행할 경우 계정 정지에 대한 메시지가 표시되며 게임 데이터는 초기화된다.
퍼즐앤드래곤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이 인기를 얻으며 일부 유저들이 불법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게임의 구조적 허점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었고 이번 제재 조치는 그런 유저들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구조적 허점을 이용한 대표적 버그 악용사례로는 레벨업 체크 시 스마트폰을 비행기 탑승 모드로 해 두면 패킷이 막혀 레벨업이 되지 않는 걸 활용해 스태미너를 절약하는 '에어플레인'과 안드로이드에서 배터리를 빼면 던전이 리셋되는 것을 이용하는 '던전 리셋' 등이 있다. 이번에는 이 두 가지를 포함해 암호화된 던전 클리어 정보가 깨진 경우가 모두 적발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네오사이언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정행위에 대한 적발 활동을 계속해 퍼즐앤드래곤 서비스가 건전하게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저 여러분도 다른 유저가 버그를 이용하거나 금지행위로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하는 것을 확인했을 경우 절대 관여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제재 대상이 된 부정행위 중 '던전 리셋'의 경우 일부 유저들이 부정행위라는 인식을 하지 못한 채 사용해 회사측에 선처를 호소하고 있지만 네오사이언 측은 "영구정지 대상 계정에 대한 구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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