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2일 붉은보석에 지난 지스타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부스에서 깜짝 공개되었던 신 캐릭터 ‘광학사’가 업데이트되었다. 앳된 외모에도 불구하고 의문의 광기를 숨기고 있는 신 캐릭터 광학사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찾은 두개의 힘
본래 천상계의 주민 중 하나인 수인 일족 출신으로 붉은 하늘의 날 당시 지상으로 떨어진 붉은 보석과 그것을 소유하려는 자들의 모습에 큰 흥미를 느껴 지상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지상계의 구성원 대부분이 인간이라는 점에 착안해 수인으로의 모습을 감추고 자신에게 처음 호의를 베풀었던 소년의 모습을 본따 변신하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큰 곤경에 빠지게 된다.
레드 아이. 당시 붉은 보석을 찾기 위해 브룬넨슈티그 왕국의 국왕이 직접 창설, 관리했던 조직에게 사로잡히고 만 것. 겉보기에는 적당히 미형의 소년이라지만 천상계의 주민만이 풍기는 독특한 분위기는 엘리트라 자부하는 레드 아이의 눈길을 당연히 끌어 잡았고, 그들의 술수에 놀아나 아무 의심 없이 레드 아이의 비밀 연구소에 스스로 갇혀 버렸다.
이후 계속되는 붉은 보석을 이용한 각종 생체 실험에 온갖 고초를 당한 나머지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고 돌연변이 현상으로 색이 변한 오른쪽 눈만 음울하게 빛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중, 사악한 생체 실험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비밀 연구소를 급습한 정의로운 모험가들에게 구출된다.
그리고 운 좋게 마음씨 좋은 상인들을 만나 사막 촌락 링켄까지 숨어들어온 후 혹 자신을 쫓아올지도 모르는 레드 아이 단원들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연히 얻은 빛 속성의 마법서를 익혀 광학사의 길을 걷는다. 또한 생체 실험의 결과로 얻은 후유증 중 유일하게 도움이 되는 염동력을 연구해 빛의 조각 – 비트 - 들을 컨트롤하는 방법도 찾아낸다.
약화된 시력에 남들보다 좀 더 밝은 빛에 집착하는 경향도 보이며 붉은 보석을 찾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지만 다른 모험가들과는 그 목적이 달라서인지 언제나 혼자 다닌다. 대략 열서너 살쯤으로 보이는 작은 체구와는 어울리지 않게 조숙한 면도 보여주지만 때때로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광기를 쏟아내서인지 모험가들 사이에서는 요주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강력한 범위 공격을 자랑하는 빛 마법
광학사는 크게 빛 속성의 마법과 빛의 조각인 ‘비트’를 이용한 물리 스킬, 두 가지 공격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변신을 통해 상반된 속성을 가지고 있던 기존 직업들과 달리 광학사는 하나의 직업에서 어떤 방향으로든 육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
빛 속성 마법을 주력으로 선택할 경우 마법 관련 스테이터스를 중심으로 스탯과 아이템을 세팅해 싸우게 된다. 원거리에서 마법 대미지를 중심으로 싸우게 되므로, 기존 직업으로 예로 들면 마법사와 비슷한 스타일이 된다. 성장 과정에서는 빛을 반사시켜 여러 적을 연달아 공격하는 ‘반사광’이나 전방에 큼지막한 확산 빔을 날리는 ‘확산 광속’ 스킬을 주력으로 사용하며, 성장 이후에는 많은 CP를 사용하는 ‘적안 개방’이나 ‘전략 마법: 옵티컬 홀’ 등을 통해 한방 화력에 집중하게 된다.
빛 마법을 선택할 경우 빛 마법에 노출된 대상에게 명중률 및 회피율 하락 효과를 부과하며 특유의 강력한 화력으로 적을 일소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빛 마법의 경우 다른 속성 마법과 비교해 최소 대미지와 최대 대미지의 폭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어느 정도 레벨이 오른 후라면 빛 마법의 최소 공격력을 올려주는 ‘광자역학’ 스킬에 투자해 대미지 폭을 줄여 줄 수 있다.
컨트롤의 묘미, 비트 스킬
비트 스킬은 빛 마법보다는 트리키한 조작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비트 스킬로 공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에게 비트를 부착시킬 필요가 있다. 이때 사용하는 스킬이 주변의 적을 밀어내며 비트를 부착시키는 ‘트리플 클러치’나 지면에 설치하여 적에게 지속적으로 비트를 접착시키는 ‘전술 병기: 비트 하이브’ 등의 비트 부착류 스킬이다.
일단 비트가 부착된 적은 비트가 붙은 적 주변의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피해 확산’이나 부착된 모든 비트를 모두 폭파시켜 큰 대미지를 주는 ‘연쇄 폭발’ 등을 사용해 강력한 물리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만일 대미지가 부족하다면 붙어 있는 비트를 한 개 사용해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레디에이션’ 스킬을 먼저 사용해 화력을 극대화시키는 전략도 추천할 만하다.
이 밖에도 광학사에게는 비트를 사용해 적의 공격력, 방어력, 이동 속도를 저하시키는 디버프 스킬을 가지고 있고, 파티원의 최대 CP를 상승시켜줄 수 있는 ‘활성화의 권능’, 추가 공격력 상승 버프인 ‘빛의 장막’ 스킬 등 보조 스킬들도 가지고 있어 파티 사냥에서 활약할 수 있으며 길드전에서는 방어선을 구축하는 역할로 큰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자에게 듣는 광학사의 매력
이번 광학사 업데이트는 붉은보석 변화의 바람 시즌 2 업데이트에서 가장 큰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광학사 캐릭터를 기획한 남궁완 기획자에게 광학사와 더불어 변화의 바람 시즌 2 업데이트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보았다.
광학사는 어떤 캐릭터인가?
원래는 밝고 명랑한 성격이었지만, 많은 고초를 겪은 뒤 성격이 어두워진 캐릭터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광학사는 빛 속성 마법 스킬과 비트 물리 스킬 두 가지의 공격 형태를 지니고 있다.
빛 속성 마법 스킬은 대부분 많은 적을 한 번에 공격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또한, 빛 공격의 단점인 최소, 최대 대미지의 넓은 격차를 패시브 스킬을 이용해 상당히 줄일 수 있다. 그 외에 팀원에게 도움이 되는 버프나, 자신을 보호하는 스킬 등이 빛 속성 마법 스킬에 포함되어 있다.
비트 물리 스킬은 적에게 비트를 붙이는 스킬과 비트가 붙은 상태에서 비트를 이용해 적에게 각종 디버프를 걸거나 강력한 폭발로 공격하는 스킬로 나누어져 있다. 비트를 적에게 붙이는 스킬의 경우엔 대미지가 없거나 약한 스킬들이 많지만, 비트가 붙은 뒤 사용하는 스킬은 강력한 디버프와 범위 공격 스킬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학사를 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은?
광학사는 마법과 물리를 한 번에 다루는 캐릭터이다 보니 기존의 다른 캐릭터보다 스킬 밸런스를 잡는 부분이 어려웠다. 그래서 빛과 비트를 어색하지 않게 서로 엮는 방법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빛 속성 마법 스킬과 비트 물리 스킬을 적절히 이용하면 그 어떤 캐릭터보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거라 생각한다.
이번에 전체적인 스킬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다. 전체적인 조정 기준과 조정된 스킬 중 가장 눈여겨볼 스킬이 있다면 무엇일까?
회사도 상당히 고심했던 부분으로 스킬 밸런스 조정은 모든 유저가 만족할 수 있는 '강화'에 초점을 두고 3차에 걸친 업데이트로 예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언데드가 아닌 적을 상대할 때 사냥 시간이 오래 걸리던 사제의 경우 ‘턴 언데드’ 스킬을 사용하면 대상 적을 일정 시간 언데드로 만들어 버립니다. 무기로 변신해서 파티원의 인벤토리로 들어가는 공주의 ‘무기 변신’ 스킬은 변신 상태에서 ‘물약 던져주기’ 등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되어 앞으로 변화되는 스킬의 개성 및 효율성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붉은보석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한 변화의 바람이 벌써 시즌 2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변화의 바람 시즌 2의 업데이트는 신규 캐릭터의 추가, 1차 스킬 리뉴얼, 퀘스트 헬퍼, 인터페이스 개선 등등 다양한 부분이 추가됐다.
변화의 바람 시즌 1 때 부족했던 부분들과 붉은보석의 문제점, 그리고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이번 업데이트가 얼마만큼의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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