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시리즈와 관련해 한국에서 꾸준히 타이틀을 발매하며 많은 인기를 얻어 온 ‘코에이테크모코리아’가 12월 말을 끝으로 한국지사를 철수한다.
코에이는 지난 2000년 1월 10일 설립돼 ‘삼국지’ 시리즈를 비롯해 ‘진삼국무쌍’, ‘건담무쌍’ 등 인기 콘솔게임 시리즈를 주력으로 다수 발매해 왔다. 또한, PC와 콘솔 플랫폼 이외에도 다방면으로 진출하고자 CJ인터넷과 ‘대항해시대 온라인’, ‘진삼국무쌍 온라인’을 계약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유료화 정책의 실패로 한때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며, ‘진삼국무쌍 온라인’ 역시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이다가 지난 8월 서비스를 종료하는 비운을 겪었다. 엔트리브가 서비스했던 ‘삼국지 온라인’도 지난 7월 6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 2009년 4월, 코에이와 테크모가 합병을 결정하면서 ‘코에이테크모홀딩스’로 사명이 변경되면서 코에이도 ‘코에이테크모코리아’로 사명이 변경, 코에이와 테크모의 타이틀을 유통하게 되는 등 다량의 타이틀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게임포커스가 최근 부분 유료화로 전향해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호응속에 서비스 중인 CJ인터넷에 연락한 결과, 국내 서비스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코에이코리아는 향후 코에이 관련 타이틀의 국내 발매 여부에 대해 어떤 것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코에이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폐업결정만 난 상태이며, 향후 타이틀에 대한 계획은 본사에서 결정이 난 뒤에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코에이테크모코리아의 이번 철수는 지난 11월 말에 알려진 THQ코리아 철수에 이은 두 번째 소식이다. THQ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업무를 종료하고 7년만에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이며, 버티고우게임즈와 공동개발하던 '스맥다운대로우온라인' 역시 개발은 취소됐다. 단, 윈디소프트를 통해 서비스되는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은 윈디와 랠릭 간 직접 진행을 하기 때문에 서비스에 아무런 지장 없다.
한편, THQ코리아에 이어 코에이테크모코리아가 올해 말 잇따른 철수를 결정하자 많은 유저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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