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오픈 일정이 공개된 가운데 상용화 일정과 요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몇 년 동안 월정액제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은 WOW와 아이온뿐이고, 나머지 게임들은 중간에 무료화로 전환하거나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다. 더욱 한게임에게 테라는 R2-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반지의 제왕 온라인 이후 4번째의 월정액제 게임으로 기대치가 높다는 평이다.
특히 아이온처럼 오픈 초반 분위기를 살려 진행하거나 혹은 한 달 이상의 오픈 베타를 거쳐 진행할지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게임포커스는 월정액제 방식을 채택한 게임들의 상용화 일정과 요금을 비교, 테라의 상용화 일정과 요금을 예상해봤다.
상용화 시기는 2월 중 예상
게임포커스가 조사한 결과 오픈베타를 기준으로 짧게는 2주 길게는 6개월 이내 상용화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상용화 시기는 앞당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부분 유료화를 채택한 MMORPG들이 증가함으로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최근에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한 아이온은 오픈 2주 만에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는 오픈 초반 분위기를 살려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하는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픈 기간이 길어질수록 상용화를 진행할 때 유저 이탈과 요금에 대한 반감이 커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현재 업계 일각에서는 테라도 아이온처럼 조기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월에 오픈하는 경쟁작이 없고, 만 레벨 콘텐츠까지 준비된 상태에서 오픈하기 때문에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같은 시기에 오픈하는 경쟁작도 없으므로 테라에게 상황은 유리하다.
이전 게임들의 상용화 시기 경향을 보더라도 테라의 조기 오픈은 확실시되며, 시기는 늦어도 오픈 한 달을 넘지 않는 2월 중순 이전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는 2만원 미만 예상
2만 원 이상으로 가격을 책정한다면 테라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과거 와우와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가격 때문에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요금은 24,750원과 24,200원으로 리니지 형제(29,700원)와 뮤 온라인(27,500원)보다 저렴한 편이었지만, 형평성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반면에 2만원 미만은 이전 게임들과 비교하더라도 반감이 덜하다. 리스트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그라나도 에스파다 이후 한 달 요금이 19,800원이 대세로 굳어졌다. 이전에도 2만원대 이상의 금액이 있었지만, 2006년 이후에는 2만원 미만으로 책정된 게임들이 대다수였다. 특히 한게임에서 상용화를 시작했던 게임들이 2만원 미만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업계 일각에서는 와우나 아이온보다 저렴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19,800원이 아닌 RF 온라인이나 헬게이트 런던처럼 16,500원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더욱 2년 전 한게임에서 상용화를 시작했던 몬스터 헌터 온라인이 16,500원이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따라서 와우나 아이온과 동일한 가격대를 선택할 지 혹은 가격 인하를 통해 경쟁력을 점할지는 미지수다. 단 이전 게임들의 사례와 한게임의 상용화 경험을 짐작할 때 2만원 미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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