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 키넥트(Kinect)가 CNN이 선정한 ‘2010 톱10 신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꼽혔다.
CNN은 27일(현지시각) 2010년 전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혁신적인 IT제품과 서비스들을 간추려 발표했다.
아이패드로 대변되는 태블릿PC 시대의 도래,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웹사이트 1위’를 차지한 페이스북 열풍, 출시 전 디자인 유출로 수난 많았던 아이폰4,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위치정보 애플리케이션 ‘포스퀘어’와 ‘고왈라’ 등을 선정했다.
또 구글TV와 애플TV, 스마트폰 개발경쟁 과열 현상,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등장으로 불거진 인터넷상 사생활 침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유선 인터넷 사업망의 중립성 보장안을 지구촌을 달군 10대 첨단 신기술로 꼽았다.
CNN은 ‘키넥트는 컨트롤러 대신 카메라를 통해 인식되는 유저의 동작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 25일만에 25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것을 기반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500만대까지의 판매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함께 보도했다.
지난 11월4일 미국에서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 키넥트는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IT기기 중 9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미국 IT분야 유력지인 실리콘 앨리 인사이더(SAI)에서 발표한 ‘2010성공한 IT제품15개의 상품’ 중, 아이폰4(10위)를 제치고 5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의 송진호 이사는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혁신적인 동작인식 게임을 출시해 콘솔게임 시장의 선구자로 그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라며 “특히 미국과 전 세계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키넥트는 향후 온라인 게임과 컨트롤러 조작에 구애 받던 기존 게임산업에 지각변동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