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매장에서는 잘 나가는 게임으로 스포츠게임들이 거론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에서는 '피파14'가, 플레이스테이션3과 PS Vita에서는 'MLB 더 쇼 14'가 잘 나간다.
스포츠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3 후반기, 콘솔 게임 시장이 마니아 중심으로 돌아가며 국내에서 재미를 못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2부터 플레이스테이션3 초기까지는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코나미(KONAMI)의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2 시절 10만장 가까이, 플레이스테이션3 초기에도 5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국내 콘솔 게임시장에서 유일하게 시리즈 누계 '10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닝일레븐 시리즈 역시 플레이스테이션3 황혼기가 다가오며 판매량이 갈수록 줄어들었지만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것이었다. 농구, 축구, 야구 등 대부분 스포츠 게임의 판매량이 1~2000장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하지만 신형 콘솔이 나오고 스포츠 게임 그래픽이 크게 발전하며 스포츠 게임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에서는 피파14가 1만 장 가까이 출하되어 7~8000장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플레이스테이션4를 구매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피파14를 구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플레이스테이션4 플랫폼으로 나온 농구게임 등도 플레이스테이션3 시절에 비해 두 배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PS Vita에서는 MLB 더 쇼 14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MLB 더 쇼 14는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도 발매될 예정이라, 잘 나가는 PS Vita 버전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4에서도 야구게임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국제전자센터 게임매장 한우리 관계자는 "PS Vita에서는 'MLB 더 쇼'가 가장 잘 나간다"며 "야구게임을 찾는 고객이 이렇게 많았던 적이 있었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콘솔 게임 전문 유통업체 게임피아 관계자는 "플레이스테이션4 플랫폼으로 나온 타이틀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특히 피파14의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스포츠 게임이 콘솔 게임 대중화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레이스테이션4로는 2014년 중, 위닝일레븐 시리즈 신작과 피파 시리즈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여전히 시중에 풀리자마자 다 팔려나가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4가 스포츠 게임이라는 날개를 달고 국내에 콘솔 게임 대중화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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