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을 해 본 유저라면 ‘데바’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지난 11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한 한게임 ‘테라’에 ‘아이온’을 연상시키는 듯한 ‘데바’가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데바’는 ‘아이온’에 등장하는 12주신이 사용하던 오드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로, 태어날 때는 인간의 외모와 다를 바 없는데, 데바로 각성하게 되면 등에 날개를 펼쳐서 비행할 수 있는 불멸의 존재를 말한다.
‘데바’는 인도에서 신(神)을 뜻하는 언어로 불사이고 영원한 젊음을 간직하며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초월적 존재를 뜻하며, 게임에서는 ‘아이온’이 최초로 사용했다.
하지만, ‘테라’에서 ‘데바’는 악신을 섬기고 암흑의 주술로 몸을 보호하는 몬스터로 등장한다. ‘패잔병의 은신처’에서 15레벨에 받을 수 있는 본 퀘스트는 유저가 NPC의 의뢰를 받아 ‘데바 주술사’와 ‘데바 술사’를 잡아 아이템을 얻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부 유저들은 퀘스트를 통해 등장하는 몬스터에 대해 “테라와 아이온이 라이벌 구도를 그리고 있다 보니 게임 내 ‘데바’가 마치 아이온을 의식해서 넣은 것 같다”며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테라’는 최근 공개 서비스를 한 지 6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으며 PC방 순위에서 부동의 1위 ‘아이온’을 제치고 1위 탈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