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의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대규모 오프라인 유저 이벤트 '2014 던파 페스티벌(이하 던페)'가 진행되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한중일 던파 결투장 최강자를 뽑는 'F1 결투 천왕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한중일의 최고 실력자 12명이 출연해 4개조로 나뉘어 우승을 개인전 우승을 목표로 격돌했다.
먼저 두 명의 소환사와 한 명의 여자 스트라이커의 조합으로 눈길을 끈 A조 경기 결과 한국인 소환사 '조성일'이 가장 먼저 4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A조 1경기는 장기전이 예상되는 한국의 소환사 조성일과 일본의 소환사 이와지 타이키가 승자전 진출을 위해 맞붙었다. 경기 결과 F1 결투 천왕대회 경기 경험이 있는 조성일이 특유의 노련함을 내세우며 2:0으로 이와지 타이키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서는 저돌적인 무빙으로 눈길을 끈 중국의 여자 스트라이커 '진택동'이 1경기 패배로 인해 분기탱천한 이와지 타이키를 상대로 2:0 승리했다. 진택동은 이와지 타이키를 상대로 고급 소환수를 못 뽑는 게임 초반 소환사의 약점을 잘 노려 2경기 연속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4강 진출자를 뽑는 3경기는 2경기의 재림이 될지 노련한 조성일의 승리가 될지 많은 유저들이 긴장 속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1세트에서는 2경기와 같이 저돌적인 진택동의 움직임에 조성일이 휘둘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조성일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미 1세트에서 진택동의 돌진 콤보를 간파한 조성일은 진택동이 돌진하는 순간 천격 등을 통해 회피하며 안정적으로 소환수 소환이 성공하며 2경기 승리를 가졌다.
3경기 설산 지역에서는 지형의 이점을 잘 활용한 진택동이 초반 우위를 점하는 듯 했지만 왼쪽을 기점으로 삼아 소환수 방벽을 세운 조성일이 역전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