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4에서 첫선을 보이고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주력 타이틀로 기대를 모았던 메카닉 액션슈팅게임 '프로젝트 혼' 개발팀이 결국 해체됐다.
프로젝트 혼은 지스타 2014에서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된 최첨단 그래픽을 선보여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책임질 게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해 3월 팀 내 고위 직책자 3인의 횡령사실이 드러나 게임업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 혼을 개발중이던 MS1실에 '블레이드앤소울'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한 개발자들을 배치하며 프로젝트 혼 개발을 계속 이어갈 의지를 보였지만 핵심 직책자들의 갑작스러운 변경 후 계속 개발을 이어가는 데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결국 2개월만에 프로젝트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엔씨소프트 홍보실 윤진원 실장은 "시장 상황, 테스트 결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개발 종료를 결정했다"며 "시장 변화와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팀 해체 배경을 설명했다.
최고 기대작이었던 프로젝트 혼이 공중분해 됐지만 엔씨소프트의 차기 타이틀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공개된 '리니지 이터널', 'MXM'을 이을 차기 타이틀로 프로젝트 혼과 함께 FPS 타이틀 1종을 비밀리에 개발해 왔다. 당초 예정으로는 프로젝트 혼이 전면에 나서 먼저 개발,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프로젝트 혼 프로젝트가 해체되며 비밀리에 개발중이던 FPS 게임의 공개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프로젝트 혼 외에도 차기 타이틀이 있다는 걸 과시하기 위해 공개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이 진행된 FPS 타이틀을 지스타 2015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개발 인력과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리소스 및 노하우는 신규 프로젝트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리니지 이터널, MXM 등은 순조롭게 개발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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