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2 피하자" 온라인게임들 테스트 일정 눈치보기

등록일 2015년05월28일 15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해 온라인게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의 공개테스트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으면서 메이플스토리2와 맞대결을 피하려는 다른 온라인게임들이 테스트 일정 짜기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넥슨은 29일 메이플스토리2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하고 공개테스트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일단 여름방학에 맞춰 7월 테스트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을 노리고 7월에 출시를 계획했던 일부 게임들이 테스트 일정 조율에 나선 것.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의 인기 MMORPG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으로 지난 해 9월 알파테스트를 시작하며 유저들에게 그 실체를 처음 공개한 뒤 유저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MMORPG 최고 기대작으로 언급되고 있는 게임이다.

쿼터뷰 방식의 풀 3D MMORPG '메이플스토리2'는 블록으로 구성된 독특한 배경과 유저들의 개성이 담긴 UGC, SD 캐릭터로 즐기는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찾는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특히 전작 이전 시대(프리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스토리와 익숙한 직업군 및 개성 강한 아이템과 몬스터는 전작의 특징을 잘 따르고 있어 기존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총 3번의 테스트를 진행한 메이플스토리2는 테스트 종료 때마다 여러 호평을 받았는데 특히 게임성 외에도 유저 친화적인 메이플스토리2만의 운영 방식을 통해 GM을 넥슨의 직원이 아닌 유저의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지도록 해 게임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아이콘으로 만들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많은 MMORPG들이 메인 페이지에 텍스트를 많이 배치해 중요한 정보 확인이 힘들었던 것과 달리 메이플스토리2는 복잡한 메뉴는 없애고 중요한 공지와 정보만을 이미지화 시켜 한눈에 보기 쉽게 배치하고 유저들의 반응을 메인 페이지 우측에 배치함으로써 한눈에 보기 쉽게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런 메이플스토리2의 특별한 운영 및 콘텐츠에 좋은 평가를 내린 유저들은 파이널 테스트가 끝난지 한 달여가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게임의 공개테스트가 빨리 진행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이고 있다. 이미 파이널테스트 마지막 날 메이플스토리2 GM이 7월에 공개테스트는 진행한다는 것을 공개했지만 상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아 유저들끼리 정확한 날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것.


메이플스토리2의 열풍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불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지난 알파테스트 당시 메이플스토리2 커뮤니티가 생겼으며 그 곳에서 게임에 대한 정보, 스크린샷 및 자신이 제작한 UGC 파일을 공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2의 해외 커뮤니티 역시 최대 관심사는 역시 공개서비스 일정으로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메이플스토리2의 정확한 국내 공개서비스 일정과 해외 출시 일정에 대한 열렬한 토론을 벌이는 등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 같이 게임에 대한 국내외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7월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게임의 테스트를 진행하려고 했던 중소개발사들이 '메이플스토리2'에 게임에 대한 이슈가 쏠릴 것을 우려해 게임의 테스트 일정을 수정하고 있거나 수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명의 한 게임 관계자는 “열심히 개발한 게임의 테스트 이슈가 메이플스토리2 테스트 이슈에 묻힐까봐 개발팀과 게임 테스트 일정을 가지고 재협의 하는 회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게임 하나하나의 성공이 중요한 중소 개발사일수록 메이플스토리2를 피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싶어해 정확한 테스트 일정은 메이플스토리2의 공개테스트 날짜가 결정돼야 공지할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