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한국서비스의 운명은...

등록일 2015년10월06일 1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한국 서비스를 즐기는 유저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운영팀에서 핵심 과금시스템인 '플래티넘 오디션'(아이돌 카드 뽑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기 때문.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한국 서비스 운영팀은 지난 2일, 10월 9일자로 과금을 통한 플래티넘 오디션 서비스를 중단하고 기존에 소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오디션 티켓(뽑기티켓)을 활용한 뽑기만 남겨둔다고 공지했다. 이를 두고 다음모바게가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부터 과금수단을 변경하려는 것이라는 예상까지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구글플레이에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앱을 올린 주체가 다음 모바게로 되어있지만 다음은 플랫폼만 제공할 뿐 실질적 서비스는 DeNA 한국지사인 'DeNA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 모바게를 물려받은 다음게임은 물론, 콘텐츠 계약 등을 주관하는 모기업 카카오에도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를 담당하는 직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 서비스를 책임진 DeNA 서울의 공식 입장은 "공지한 서비스만 중단하고 나머지 서비스는 계속 이어갈 예정"으로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다른 부분에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는 것이다. 과금수단 변경을 위한 조치 아니냐는 질문에는 "과금수단 변경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드수집이 핵심요소인 게임에서 카드뽑기를 중단한다는 것은 더 이상 주요 업데이트가 없다는 의미다. 지난 9월 도쿄게임쇼에서 만난 일본 모바일게임회사 관계자들은 개발사인 사이게임즈가 자사의 '네이티브 앱' 시험작인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의 개발자들을 이미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등 다른 네이티브 앱 개발에 투입한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DeNA 서울에서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수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담당자들도 이미 회사를 떠난 상태이다.

사이게임즈와 DeNA 서울은 향후 남은 계약기간 동안 기존 콘텐츠로 가능한 선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다 계약기간 종료와 함께 자연스럽게 게임서비스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의 경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으며 서비스가 시작되어 라이브뷰잉, 애니메이션 정식방영 등 호재가 많았던 타이틀이라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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