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일단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부터 10위까지 상위권 순위도 네시삼십삼분, 넥스트플로어, 슈퍼셀 등의 신작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순위가 요동치고 있으며, 한동안 주춤하던 중국의 모바일게임들도 다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 속속 등장하는 등 지난해와 비교해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있는 게임들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게임포커스는 크고 작은 신작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큰 변화를 맞고 있는 구글 플레이 매출 TOP 50을 통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경향을 살펴봤다.
여전히 독보적인 장르 1위, 모바일 RPG
현재 구글 플레이 Top 50에 가장 많이 포함된 게임 장르는 단연 RPG로 RPG 장르는 TOP50에 25개의 게임이 올라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캐주얼 RPG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가 지난 2013년 장르 최초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한 후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이 등장하며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한 RPG는 '세븐나이츠 for Kakao'와 같은 캐주얼 RPG, '히트(HIT)'를 중심으로 한 액션 RPG, '뮤 오리진'을 주축으로 한 MMORPG 등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을 출시해 다양한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주면서 시장의 대세 장르로 거듭났다.
특히, 장르 특성 상 캐릭터 수집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유명 IP를 이용한 게임이 등장하거나 아예 PC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디바이스로 변형해 출시하는 경우도 많아 유저들에게 큰사랑을 받고 있다.
그 다음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장르는 전략 게임이다.
매출 TOP 50에 이름을 올린 게임 수는 10개 안팎이지만 장수 인기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을 필두로 넥슨의 '도미네이션즈', 슈퍼셀의 '붐비치' 등 다수의 작품이 TOP 50에 머무르고 있다. 전략 게임은 장르 특성 상 시간이 갈수록 다른 장르에 비해 매출 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장르인 만큼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 외에도 '프렌즈팝 for Kakao'와 '애니팡 for Kakao' 등을 중심으로 한 퍼즐 게임이 그 뒤를 이었고 스포츠, 캐주얼 보드게임, 소셜 카지노, FPS 외에도 비행 슈팅 장르와 SNG가 Top 50에 포진돼 있다.
아직까지는 국내 구글 플레이에서는 국내 게임이 강세
지난 해 초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중국 게임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 모바일게임을 위협했으나 중국산 모바일게임의 유행은 1년을 채 가지 못하고 무너졌다. 그러나 올 초 뛰어난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무장한 중국 게임들이 다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TOP 50 게임들 중 국산 게임은 현재 30종 정도로 절반 이상이 포진하고 있다. 그러나 출시 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뮤 오리진'을 비롯해, '백발백중 for Kakao', '구음진경' 등 다양한 중국산 게임 10여 종이 50위 내에 존재해 한국 게임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들 게임은 중국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에 머무르며 그 게임성을 인정받고 국내로 유입된 만큼 국내에서도 높은 게임성을 인정받으며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뮤 오리진의 경우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머무르는 것 외에도 출시 후 꾸준히 티스토어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뮤 오리진의 성공으로 국내에서 인기 PC 온라인게임을 모바일로 컨버전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등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슈퍼셀이 Top 50에 게임 3개 등을 올리면서 유럽 게임의 자존심을 세운 점도 눈에 띄며, 웰게임즈의 모바일 FPS 게임 '스페셜 솔져'와 같은 인디 게임도 포진돼 있어 눈길을 모은다.
가장 많은 수의 게임을 상위권에 올린 개발사는 넷마블
넷마블은 3월 10일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 게임 '세븐나이츠'를 비롯해 총 8종의 게임을 Top 50에 포진시켰다. 이는 총 16%에 해당하는 수치인데다 무려 Top 10에는 3개의 게임을 올려 막대한 영향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은 넥슨으로, 넥슨은 지난 해 최단기간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한 '히트(HIT)'를 비롯해 'FIFA ONLINE 3 M by EA SPORTS' 등 총 4개의 게임을 리스트에 올렸다.
이 외에는 최근 '로스트킹덤'으로 또 한 번 액션 RPG 명가임을 증명한 4:33과 중장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선데이토즈가 3개의 게임을 Top 50에 올리며 자존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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