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K, 스퀘어에닉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한국어판 최초 공개

등록일 2016년03월30일 15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30일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의 출시일과 함께 한국어판을 최초로 공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스퀘어에닉스의 후지모토 요시노리 프로듀서가 직접 참석해 '드래곤퀘스트 빌더즈'의 한국어판 소개와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는 스퀘어에닉스사의 오랜 전통을 지닌 RPG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정수를 담아 새로운 '블록 메이크 RPG' 장르로 재탄생한 작품으로 드래곤퀘스트의 RPG 요소와 샌드박스 게임의 장르를 혼합해 모든 세계가 블록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용왕'에게 지배당해 무너진 세계를 다시 재건하기 위해 블록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 또 마을 부흥과 함께 몬스터들에 맞서기 위한 장비와 각종 무기들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게 된다.
 
PS4와 PS Vita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는 오는 4월 28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정식 발매 일주일 전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체험판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SCEK 안도 테츠야 대표는 "지난 플스 아레나 이벤트에 이어 이번 미디어 간담회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국내 최초로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의 한국어판 버전을 공개와 함께 프로듀서분을 모시고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SCEK의 마지막 행사이기도 하다. 4월 1일을 기준으로 SCEK는 SIEK로 사명을 변명하게 되었다. 기존의 SCE와 SNE의 운영 자원을 모두 통합한 만큼 전세계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에게 더 깊은 경험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더 새로운 마음으로 서비스에 전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스퀘어에닉스 후지모토 요시노리 프로듀서와의 질의응답 전문.
 
전작인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는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들을 아우르는 작품이었으나 이번 작품은 1편만을 베이스로 삼았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는 샌드 박스와 RPG의 융합 장르다. 드래곤 퀘스트1의 스토리 마지막에 용왕이 '내 편이 되면 세상의 절반을 주겠다'라는 제안을 한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는 용자가 이 제안을 수락했을 때를 가정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다.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는 무척 많지만 한 가지 스토리에 집중하는 편이 간결하고 전달력이 좋다고 판단했다.
 
드래곤퀘스트를 플레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용왕의 제안에 한번 쯤 '예'라고 대답하고 싶은 유혹에 빠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에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를 통해 그 제안에 '예'라는 대답을 한 경우의 세계를 만들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
 
올해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가 30주년이 된 해이기 떄문에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가 갖는 의미가 더욱 깊다고 생각한다. 30년 전 호리이 유지씨가 만든 게임인 '드래곤 퀘스트1'을 이번 작품을 통해 유저들이 그 때 그 세계를 다시 만들어간다는 설정이기 떄문에 더욱 흥미로운 형태가 되지 않았나 싶다.
 
샌드박스 게임은 멀티플레이를 중요시 하는 경우 많은데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에는 멀티 요소가 없다. 굳이 이를 배제한 이유는 무엇인가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는 스토리를 무척 중요시 하는 RPG다. 멀티플레이보다도 혼자서 노는 샌드박스게임, 즉 스토리 요소가 강한 샌드박스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
 
처음 게임을 공개하고 나서 '마인크래프트'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 같다
정육면체의 블록으로 이루어진 세계의 표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발표하기 전에도 절대 마인크래프트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토리가 강한 RPG에 샌드박스 장르를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에 블록 형태 마인크래프트 같아 보여도 괜찮았다.

일본에서 체험판 공개 이후 많은 유저들이 마인크래프트에 스토리가 녹아든 새로운 장르라는 평을 해주기도 했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에는 중심이 되는 스토리 요소는 물론 그 안에서 움직이는 마을 사람들(NPC)이 플레이어가 만든 물건들에 다양한 반응, 즉 피드백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의 샌드박스 게임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

샌드박스 게임이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것을 남에게 자랑하고 싶을 텐데 촬영 혹은 공유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는가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에는 스토리 모드와 프리빌드 모드 두가지 모드가 있다. 프리빌드 모드로 플레이하게 되면 자신이 만든 건물을 다른 이에게 전송하고 또 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자신이 지은 것들을 불러올 수도 있다(최대 129개까지). 또 PS4 쉐어 기능을 사용하여 스토리 모드의 마지막까지 공유 가능하기 때문에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일본에서도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플레이와 마을을 실황 중계하는 사례가 많았다. 
 
용자가 용왕에게 굴복한 세계관이라면, 용자와 히로인인 로라 공주는 이 작품에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게 되는가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의 가장 근본이 되는 이야기기 때문에 그 부분을 이야기 하긴 힘들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는 스토리 부분에서 무척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직접 플레이하여 즐겨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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