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기업가치가 8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두나무에 투자를 단행한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 등이 연일 상승세다.
3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거래일 대비 15% 이상 상승한 50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이티넘인베스트도 상승세로 돌아서며 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유진투자증권은 두나무 적정가치는 8조6250억 원 수준이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을 7조5000억 원으로 가정하면 기업가치는 13조1875억 원 규모라고 분석한 바 있다.
또한, 국내 양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거둬들이는 수수료 수익이 하루 평균 수십억 원 수준으로 연간 1조 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면서 2일 두나무에 투자한 우리기술투자와 지난해 두나무 공동 창업주 보유 지분을 매입한 에이티넘인베스트에 매수세가 몰리며 두 종목 모두 상한가 마감했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2015년 20억원을 퀄컴 벤처스와 나눠서 투자했으며, 에이티넘인베스트는 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